꽃을 보면 우선 마음이 평온해 집니다,
조금 우울하고 속상할때도 꽃을 보면
행복함을 느낍니다,
꽃을 싫어 하는 사람은 없겟지요.
우리집 조그만 꽃밭에 방실 웃는 아기의 얼굴만큼이나.
크다란 모란이 7곱송이가 탐스러이 자주 색으로 피었답니다,
그리고 붉은 철쭉 ,진분홍 철쭉,연 분홍 철쭉,그 사이에 하이얀 철쭉까지
저마다 시샘이라도 하려는듯 자태를 뽐내고 있네요.
집안일 마저 해놓고 마지막으로 옥상에 빨래 까지 늘어 놓고 나면
차 한잔을 들고 마당에 서서 피어 있는 꽃을 보며 천천히 마시는 한잔의 차맛과
더불어 느끼는 순간의 행복은 누구에게 침해 받지 않는 나 만의 것이겠지요.
오늘은 비가 와서 마루에 서서 차를 마시며 비맞은 꽃들을 바라 보았습니다,
이렇듯 꽃은 사람의 마음을 행복하게 하며 아름다운 마음을 갖게 하는가 봅니다,
=모란이 너무 이뿌다 그런데 너무 빨리 져버려서 아쉽네=
=미인 박명이라던니 이뿐꽃이라서 빨리 지는가 =
혼자 중얼거려 봅니다.
사람은 한번 가면 다시 올수 없지만 꽃은 져버려도 다시 필수 있어니
그 생명 또 한 고귀한 것이 겠지요.
그저께 서점에 들려 책을 샀습니다,
한꺼번에 세권이나 샀지요.
천천히 두고 보려고요.
세권의 책중에 제비꽃 편지란 책이 있습니다,
권 오분이란 분이 쓰신 책인데 야생화 꽃에 관해서 쓰신 책입니다,
그 책 갈피에 쪼끄만 봉지가 있기에 보았던니꽃 씨 였습니다,
패랭이 꽃씨..
그 분께서 책을 사가는 사람들에게 꽃씨를 선물로 주셨나 봅니다,
감사한 마음으로 화분에 심었지요.
언제쯤 싹이 날까?
이제 마당에 피어 있는 꽃과 함께 싹이 올라 왔을까 하고 기다리는 마음으로
매일 화분을 들여다 보게 되었습니다,
정말로 기다리는 마음이 되었답니다,
패랭이 꽃 하니 이곳에 답글을 참 재미 있게 올려 주시던
패랭이 님이 생각납니다, ^&^
황사라 했는데 마침 비가 오니 깨끗한 하늘이 되겠습니다.
감기 조심들 하십시요...^&^
혼자 밭둑에앉아 패랭이꽃을 하나 하나 따서 기다란 풀에 뀌어 목걸이를 만들며 놀던 생각이 나는군요
그때가 아마 울 엄마가 내 나이정도 되셨을것 같군요
그때가 그립고 그때의 패랭이꽃은 참으로 고왔던것 같습니다
고맙고 감사함니다 지금 바람괭장히 세게불어요 건강조심하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