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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랭이꽃 꽃 씨


BY 찔레꽃. 2006-04-19

꽃을 보면 우선 마음이 평온해 집니다,

조금 우울하고 속상할때도 꽃을 보면

행복함을 느낍니다,

꽃을 싫어 하는 사람은 없겟지요.

우리집 조그만 꽃밭에 방실 웃는 아기의 얼굴만큼이나.

크다란 모란이 7곱송이가 탐스러이 자주 색으로 피었답니다,

그리고 붉은 철쭉 ,진분홍 철쭉,연 분홍 철쭉,그 사이에 하이얀 철쭉까지

저마다 시샘이라도 하려는듯 자태를 뽐내고 있네요.

집안일 마저 해놓고 마지막으로 옥상에 빨래 까지 늘어 놓고 나면

차 한잔을 들고 마당에 서서 피어 있는 꽃을 보며 천천히 마시는 한잔의 차맛과

더불어 느끼는 순간의 행복은 누구에게 침해 받지 않는 나 만의 것이겠지요.

오늘은 비가 와서 마루에 서서 차를 마시며 비맞은 꽃들을 바라 보았습니다,

이렇듯 꽃은 사람의 마음을 행복하게 하며 아름다운 마음을 갖게 하는가 봅니다,

=모란이 너무 이뿌다 그런데 너무 빨리 져버려서 아쉽네=

=미인 박명이라던니 이뿐꽃이라서 빨리 지는가 =

혼자 중얼거려 봅니다.

사람은 한번 가면 다시 올수 없지만 꽃은 져버려도 다시 필수 있어니

그 생명 또 한 고귀한 것이 겠지요.

 

그저께 서점에 들려 책을 샀습니다,

한꺼번에 세권이나 샀지요.

천천히 두고 보려고요.

세권의 책중에 제비꽃 편지란 책이 있습니다,

권 오분이란 분이 쓰신 책인데 야생화 꽃에 관해서 쓰신 책입니다,

그 책 갈피에 쪼끄만 봉지가 있기에 보았던니꽃 씨 였습니다,

패랭이 꽃씨..

그 분께서 책을 사가는 사람들에게 꽃씨를 선물로 주셨나 봅니다,

감사한 마음으로 화분에 심었지요.

언제쯤 싹이 날까?

이제 마당에 피어 있는 꽃과 함께 싹이 올라 왔을까 하고 기다리는 마음으로

매일 화분을 들여다 보게 되었습니다,

정말로 기다리는 마음이 되었답니다,

 

패랭이 꽃 하니 이곳에  답글을 참 재미 있게 올려 주시던

패랭이 님이 생각납니다, ^&^

 

황사라 했는데 마침 비가 오니 깨끗한 하늘이 되겠습니다.

감기 조심들 하십시요...^&^

등록
  • 일상 속에서 2006-04-19
    마음 편한 아침을 맞으셨군요. 저 역시 봉우리가 탐스런 목련을 좋하합니다. 빨리 지는 아쉬움이 남는 꽃이지만요. 저 역시 아침에 창밖을 내다보니 황사로 희뿌엿던 주변이 먼지를 한꺼플 벗어버린 후라 짙푸른 나무잎의 흔들림이 상쾌함을 던져주더군요. 책을 사서 읽는 여유로움이 부럽습니다. 읽다가 좋은 글 있으면 올려주시구요. 덕분에 박식함에 한걸음 다가가 보고 싶네요. ^^ 좋은 하루 되고 계시길...
  • 은하수 2006-04-19
    찔레꽃님의 평화로운 휴식시간을 느껴봅니다... 근데 제가 아는 찔레꽃님 맞으세요? 갑자기 사투리가 없어지고 서울말 하시네요... ㅎㅎㅎ
  • 찔레꽃 2006-04-19
    일상님.지금도 간간히 비가 뿌리고 있습니다 왓가 깨끗히 씨겨져 버린것 같기도하고요.꽃이 우리에게 주는 행복은 누구나 느낄수 있는 것일 겁니다,머리속에 남는 것은 없더라도 책을 즐겨보는편이데,요즘은 자주 책을 사는편입니다 ...은하수 님 나 은하수님이 알고 있는 찔레꽃 마자예..ㅎㅎ 일부려 사투리를 쓰려고 하지는 않지만 가끔 글속에 대화 내용에서 사투리를 쓰 기도하지요,언제인가 어떤분이 묻데요 일부려 사투리를 쓰는냐고..일부려는 아닌데 어릴때부터 쓰던말이라서 습관이라서...근데 글은 표준어를 쓸려고요. 가끔 바람이 힘차게 부는밤입니다 님들 좋은밤 되시소이...ㅎㅎㅎㅎ
  • 들풀향기 2006-04-19
    패랭이꽃 참 좋아하는데.... 얼릴적 엄마가 밭에서 일하고 계시면
    혼자 밭둑에앉아 패랭이꽃을 하나 하나 따서 기다란 풀에 뀌어 목걸이를 만들며 놀던 생각이 나는군요
    그때가 아마 울 엄마가 내 나이정도 되셨을것 같군요
    그때가 그립고 그때의 패랭이꽃은 참으로 고왔던것 같습니다
  • 찔레꽃. 2006-04-19
    향기님,나도 참 들꽃이 좋아요 자그만 한게 앙증 스럽지요.얼마가 있어야 싹이 나고 꽃이 필지 모르지만 실컷 패랭이 꽃 보게 됐었어요 ㅎㅎㅎ 어릴적 추억은 언제나 그리움입니다,좋은밤 되세요.
  • 개여울 2006-04-19
    찔레꽃님 정말 예쁘죠 항상 좋은소식올려 미소짖게 만드시는님
    고맙고 감사함니다 지금 바람괭장히 세게불어요 건강조심하고
    행복하세요
  • 찔레꽃, 2006-04-19
    여울님 안보이면 궁금해요.조금전 딸아이 학원마치고 추워서 가거 차태워 왓답니다 지금은 아들 아이 기다리는중이고요..정말 요즘 우리집 꽃밭이 너무 이뿌요 색색의 꽃들이 날 기쁘게 하네요 ..바람이 많이 붑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좋은밤 되세요.
  • 개망초꽃 2006-04-20
    야생 패랭이꽃이 길가에 가득인 강원도가 생각납니다.화원에서 파는 건 꽃 색이나 꽃이 너무 커서 맘에 안드는데..재래종 패랭이꽃이 님의 뜰에 피길 바래요.그리고 답글 잘 달아 주시던 패랭이님은 열심히 사느라고 바빠서 아컴에 들어올 시간이 없답니다. 여름방학때면 짠하고 나타날겁니다.님의 뜰에도 여름엔 패랭이꽃이 만발할듯...기분좋은 일이지요.
  • 아리 2006-04-20
    분홍의 예쁜 패랭이꽃 ...요즘은 꽃 이야기가 나오니..에세이 방이 밝아지는 듯합니다 ~패랭이 여사는 공부하느라고 여기 못오고 꽃구경도 못간다고 안달이 났지요 ...
  • 찔레꽃. 2006-04-20
    계절은 우리에게 무한한 행복감을 안겨주는군요 봄에는 이뿐꽃으로 여름에는 뜨거운 햇살로 가을이면 풍성 함으로 겨울에는 뽀오얀 눈꽃을볼수 있도록,,,이 모두가 우리에게 볼수 있고 느낄수 있는 감성이 있기 때문이겠지요 꽃님. 아리님 패랭이님 소식 알려 주어서 감사해요.오늘은 햇살은 더없이고운데 바람이 엄청 불어 제낍니더..ㅎㅎ 건강 조심 하입시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