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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오른 노적봉에 압도되다.


BY 물안개 2006-03-31







2006년 3월30일 목요일 맑음(삼각산 노적봉)

코스=산성계곡-무광사-중성문-노적사-암릉-노적봉-산성입구

함께한님=꽃사슴 솔향기 산내들 물안개(4명)


봄을 시샘이라도 하듯 강원도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렸단다.
일이 있어 지방산행의 아쉬움을 ....오늘도 삼각산으로 향한다.
코스는 그날 상황에따라 정한다.
오늘은 번개산행이니 새로운 코스를 찾아보기로한다.
계곡을 오르며 미끈하게 잘생긴 노적봉을 처다보니 춘설이내려 휜눈을 
덮어쓰고있다.

산성계곡에서 오르다보면 노적사가 늘 궁금했는데...
궁굼증도 풀겸 느긋하게 노적사로 향한다.
한창 공사중인 노적사 ....
잠시 기도를 드리고 대웅전 뒤쪽 능선을 올라선다.
희미한 등로를 따라 계속되는 가파른 오름길 ...
눈덮힌 암릉을 우회하여 조심조심 발길을 옴긴다.
바람은 어찌나 세차게 몰아치던지,식탁보로 활용하던 보자기로
썬캡을 동여매고,노적봉만 바라보고 그대로 올라친다.
가다가 못오르면 돌아서기로하고.....

북사면은 지난밤 내린눈으로 많이 미끄럽다.
노적봉이 가까올수록 그 장엄한 모습에 압도당한다.
오늘따라 유난히, 고운 목소리로 지저기는 산새소리가 봄의 왈츠를
추는듯 아름답게 울려퍼지고....

주변에 펼처지는 또다른 풍광에 우리여인들은 입을 다물지 못한다.
늘 삼각산을 찾지만 노적봉은 처음 오른다.
코스를 잘 알아 두웠다가 우리님들과 함께 와야지....
새로운 코스에 흥미를 느끼며 노적봉 정상에 서니, 바람은 서 있기도
힘들정도로  몰아친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백운대, 인수봉, 망경대,가 멋지게 펼처지고....
산성주능선과 사모바위 비봉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우린 바람을피해 아늑한 바위아래서 발아래 펼처지는 조망을 즐기며
도시락을 먹는다.
노적봉은 주로 위문에서 용암문으로 향하다 우측 으로 올라오는 코스를
많이 이용한다.
우린 그 반대편으로 올랐으니... 등로도 희미한 흔적을 찾아..
한참을 이곳에서 머물렀으리라....
하산은 부드러운 능선을 따라 내려가니 정자가 나온다.
산성계곡을 빠져나오며 산행을 마감하고 각자의 일상으로 돌아간다.
오늘은 새로운 코스에 만족해하며 ........



노적사에서 바라본 노적봉

공터에서 보이는 건너편 국령사


노적봉


눈덮흰 북사면


정상에서...

저 아래 노적사도 보이고....

노적봉정상

망경봉

노적봉에서 바라본 백운대 인수봉 망경봉

하산길 바위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