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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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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BY 모과나무 2006-03-27

사무실 창너머로 햇빛이 비껴가는 나른한 오후가 되면...

이런 생각에 잠기고 만다...

 

내게도 사랑이 있었던가...

그리고 내게도 사랑이 다시 올까...

 

그렇다

난 지금 돌아온 싱글이 되어 있다

 

언제나 똑 부러지고 할말다하고 살면서..

정작 나 자신에겐 소홀했나보다..

그래서인가...나름대로 실패한 인생을 살고 있다..지금은..

 

하지만 ..희망이 있기에...열심히 살아가고 있다.

 

내 나이 올해 31세

하나있는 아들 5세

 

양육비도 없고 집도 없고 가진돈도 없다.

그냥 지금 한달 85만원 받는 회사의 경리다

 

울 회사는 내가 이혼녀인지도 모른다.

어딜가나..그러하듯..아직은 이혼이라는게 선뜻 말한다느게 쉽지가 않다..

 

아직은 어떻게 살아야하나...막막함이 나를 짓무른다

그래두 퇴근후 집에 돌아가면 쫑알쫑알 하루죙일 어린이집서 있었던 얘기를 하는 자식이 있어...그래두 힘든줄 모르고 살아간다....

 

그냥..무작정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밖에 안 든다..

그리고 가끔...다시 사랑을 하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ㅋㅋ

배부른 소리....

 

 

***

첨으로 내 얘기를 했습니다.

말로 내 뱉어본적도 없고...

가족 외에 이혼이라는 사실도 말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글을 쓴다는 것이..

그리고 누가 내 글을 읽는다는것이...

낯설고...어색하고...두서가 없습니다...

그래도..이글을 계기로...내 마음을 세상을 향해 열어보이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