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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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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야 할 것을 하고나니 속이 쉬원하다,


BY 찔레꽃, 2006-03-27

넷째주 토요일은 아들도 학교에 가지않고 해서 조금 늣게 일어나도 되려나 했던니.

웬걸 울집 아제는 새벽부터 일어나서 불키고 티브이 보고 뽀시락 거린다 .이럴때 투털거리면 옴마방에가서 자라.그란다,20 년이 넘도록 어머님 하고 한집에 살았지만 아직도 어머님은 따스한 분이 아니시다 어머님만 그런게 아니고 나도 살갑게 굴지를 못하는 원인도 있을것이다.

반성해야 할 부분이다,^&^

해야 할 일을 하지않고 미루어두고 있어려니 항상 가슴속에 뭔가 걱정 하나를 안고 있는것 같앴는데그 일을 하고나니 그렇게 마음이 홀가분 할수가 없다,아침밥을 먹고 청소도 제대로 하지못하고 시험기간이라 학원에 가야 한다는 딸아이 태워다 주고 묘목 전시 장으로 갔다.

이른 시간 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봄을 준비하려고묘목들을 사려 와서 묘목도 사고 꽃나무도 구경하고  그러고 있다 역시 사람들의 마음에서도 봄은 왔나보다,이리 저리 묘목밭을 둘려보니나무 밑에 쑥이 새파랗게 자라고 있다 쑥을보니 캐고 싶은데 준비해온 칼도 없고해서 그냥지나치려니 두기에 아까워서 손으로 뜯어 보았다,묘목장 옆에 야생화 온실도 있어 아제는 벌써 그곳에 가서 구경하고 있다,온실에 들어 가니 주인 아주머니가 칼과 비닐봉지를준다 내가 엎디려 쑥 캐는모습을 보았나보다,온실속에 있는 쑥을 캤다 한끼쑥국은 끊여 먹을수있겠다,그리고 야생화를구경할 차례다,화려함이 보이는 꽃은 아니지만 너무나 여리고 가녀린 꽃 대에서 조그만 꽃들이 피어 있는 모습이 이뿌고 넘 곱다,

주비 석란이란 쬐끄만 꽃과 생노루귀란 잎에 털이 뽀송하고 역시 털이 뽀송한 꽃이 피어있는 화분 두개를 사왔다 .그리고 해야 겠다고 미루고 있던 일을 하기 시작했다(고추장 담기)우리집엔 다른집 보다 고추장을 많이 먹는다 일년 고추장을 고추 열근을 사거 담는다 그러면 꼭지 따고 8근 정도 되는것을 일년에 다 먹는다,내가 어릴때 친정 어머니께서 담그시던 고추장은 먼저 밀을 삶아서 소쿠리에 벳짚을 깔고 삶은 밀을 담아 따뜻한 곳에서 몌칠두면 하얗게 진이나온다 그러면 햇빛에 잘말려서 가루를 내어서 엿질금을 걸려 달여서 밀 띠운 가루랑 고추장 가루를 같이 넣고 고추장을 담으셨다.고추장 담는 날이면 동네 아짐매들도 오셔서 같이 담으시면서 맛도보시고 가실때는 한공기씩 가져 가시곤 했는데 그게 이웃간에 나누어 먹는 미덕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윤이 반질반질 나는 항아리에 담아 장독에 두고 먹었는데 요즘은 항아리에 담지는않고 통에담아 냉장고에 보관해서 먹어니 그때와 는 맛이 좀다르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거의 저녁때가 되어서야 고추장 담는 일을 마무리 했다 ,완성된 고추장을 세통에 나누어 담아 두 통은 김치 냉장고에 넣어두고 한통은 조금 삭혀서 먹으려고 넣지 않고 두기로했다.나도 많이 이기적으로 변해 버렸다 작년까지만 해도 고추장 담으면 옆에 시누이들 도 주고 했는데 올해에는 소문없이 담그고 말았다.^&^

 

내가 고추장 만드는방법...

먼저 엿질금을걸려서 물을만든다,전날 불려 놓은 찹쌀을 믹서기에 갈아 걸려 놓은 엿질금물에 넣어서 삭혀둔다 1시간정도 있어면 가루는삭는다삭힌다음 불에 달여야 하는데 팔팔 끊을때까지 잘저어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눗는다,이때 팔이 쪼매이 아프다,

충분히 달여졌어면 물엿을 넣고 다시 달여야 한다 이때는 젖지 않아도 된다,

충분히 달이지 않으면 엿질금 냄새도 나고 고추장을 만들어 보관할때도 하양게 생긴다.

1시간정도 달여야 한다 .달여진 물이 뜨거울때 고추가루에 붓고 잘저어서 소금으로 간을 하고 식힌 다음 통에 담는다 이때 보관하는 고추장에는 집에 메실 엑기스가 있어면 위에 한컵정도 부어서 깨끗한 비닐로 덮어 두면 꽃가지 란게 잘 생기지 않는다,

이상 내가 고추장 만드는 방법이며 이렇게 해서 고추장이 완성 되었습니다,

할 일을 하고 나니 속이 너무나 후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