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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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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 거기 없어요?


BY 고요한 가을의 수풀 2006-02-11

누구 거기 없나요?

나에게는 없는 예쁘고 귀여운, 그리고 따뜻한 한 잔의 커피를 마셔 줄 마음이 따뜻한 딸이

되어 줄 아가씨 좀 찾아 주실레요?

난 아줌마라기엔 너무나 늙어버린, 그러나 아직은 마음만은 젊은 아줌마 랍니다.

주어진 나의 삶에 최선을 다 하며 아직도 꿈을 꾸며 살고 있지요.

아름다운 황혼의 삶을 더욱 빛내 줄 인연을 꿈꾸면서요.

지나 온 삶은 행복했지요. 그러나 나이라는 무게에 눌려서 조금씩은 남아있는 세월에

조급함이 생기는것은 아마도 아직도 제 인연을 찾지못하고 있는 둘째 아들녀석 때문일 겁니다. 팔불출인 어미가 보기엔 무엇하나 아쉬울것이 없는 녀석이 짝을 찾지 못하고 있으니

말입니다.^ㅡ^

아~~~제게는 안타깝게도 딸이 없이 아들만 둘 입니다.

누가 그러더군요. 딸을 가지지 못 한것은 전생에 죄가 많아서 라구요.

정말 그런거 같아요...해서 나는 평생을 꿈 꾸며 살아 왔지요.

늘 남의 집 딸을 보며 목 말라하는 어미를 보며 큰 아들 녀석이 말 했지요.

\"걱정하지 마,엄마..남이 잘 키워 논 남의 딸이 둘 씩이나 엄마 딸이 될 텐데요, 뭘...\"

녀석의 말데로 미국유학을 끝내고 돌아 온 큰아들은 늦장가를 가서 얼마전에 어미가 못 가진

딸의 아빠가 되었답니다.

이제 내게 남은 여생의 꿈은 작은아들이 평생을 함께 할 지혜롭고 슬기로운 짝을 찾아 제게

또 한사람의 딸을 데려오는 것이죠.

그런데 녀석이 안타까운 세월을 놓치고 있는 듯해서 어미의 속을 태우고 있네요.

누구, 제 맘을 이해 하신다면 주변을 살펴봐 주시지 않을레요?

인연이란 참으로 소중한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그 인연 좀 만들어 주실 분 거기 없나요?

 

email: dasu88@emp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