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집....
어린이날 없다...
왜냐구??
생각 해바바....]
365일이 모두 자녀에게 충성 하고 있는데..
왜?또 별도로 어린이 날이 냐구우??
하지만...
어머이 날은 있다...
언제 저거들이 나한테 충성 했냐구??
해서 옆구리 팍팍 밟아...
어머니 날을 챙긴다...
눈 뜨자 마자 잠옷 바람으로...
(잠옷 이라 해야 기본적인 속옷 이지만...)
자는 딸을 깨워...
어머이날 선물 내 놓으라고 윽박 지르니...
놀란 강아지 모양..
"음~~~내 가방에..."
이 한마디 해 놓고선....
돌아 눕는다...
기대를 걸고 털어 놓은 가방에는..
만들다 만 카네이션 꽃잎만 떨어 질뿐...
한울...."거기 편지 있잖아요"...
"싼 편지지를 제가 정성을드려 그렇게 만들었어요"
양면지 편지지에...
볼펜으로 그린 크기가 다른 하트모양 33개...
콜라..."야...니는 엄마를 33번만 사랑 한다 말이제"...
"근데 이게 다가"....
한울....묵묵부답...
이쯤 해서 한별이 방으고 건너가니...
벌써 눈치를 채고 앉아 있다...
엄마 선물...
하고 내 놓는게..
이 ?은 머리에 필요도 없을것 같은 머리핀하고..
학교에서 쓰라고 해서 쓴다고....
우리는 대화가 많은 모녀지간이라..
별 할말이 없다는 ?은 글의 편지 전부다..
그래도..
명색이 어머이 날이라 그런지..
즐겨 듣는 라디오 에서 어머니의 노래를 들려 준다...
늦은 아침을 먹어면서...
화기 애매 하고 동물적(?)인 분위기 속에서 질문을 한다...
콜라....야...너희는 저런 음악 들어면..
가슴에서 넘쳐 나는 엄마에 대한 그리움이라 던지..
엄마에 대한 사랑이 마구 마구 안 넘쳐 나냐?
쌍둥이 둘다 ....
절대 마구 마구 안 넘쳐 난다고 이야기 한다..
열 받은 콜라...
(그래도 엄만데...)
"그럼 너희는 엄마 하면 제일 먼저 뭐가 떠오르는데??"
한별...첫째로...힘...(엄마가 풍기는 그 막강한 파워...)
둘째로...살...(힘을 주는 저 살들....)
세째로...돈...(엄마에게 힘을 주는 ...)
네째로...유머.(한별의 친구들도 인정 하는....)
다섯째...요리.....
한울...첫째...무서움....(엄만 화가나면 너무 무서워....)
둘째...힘........
세째...항아리(엄마의 항아리 몸매...)
네째...아빠(아빠의 부인....)
다섯째...유머..
그리고 한울이는 불량 MAM일때가 더 좋다고 한다...
공부 해라 소리도 안하고..
컴퓨터 해도 아무소리 안하고..
세수 안 해도 아무 소리 안하는...
오늘은 한별이가 준 효도 티켓을 사용 할 것이다..
그 효도 티켓은...
다름 아니 설겆이 티켓...
그래서 이 불량 엄마는...
어제 저녁 부터 설겆이를 안 했다...
오늘 점심에는 라면을 끊여 먹어면서도..
젓가락이 없어 일회용 젓가락으로 먹고..
컵도 없어 대접에다 물을 따라 먹고...
냄비도 첨 보는 냄비에다 라면을 끊여 먹었다...
한별이가..
다시 효도 설겆이 티켓을 고쳐 온다...
설겆이 그릇 다섯개 이하 일때만 사용할수 있습니다...로...
****사족*************
반갑습니다....^.^*
정말 오래만에 들어 옵니다...
(들어 올때 아이디를 몰라 한참 헤매다 들어 왔습니다...)
여전 해서 참 좋군요...
모두들 건강하시고 행복 하시라 믿습니다...
나날이 좋은 날만 되십시요.....^.^*
부산에서...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