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은 물처럼 흐르고 있다.
흐르는 듯 마는 듯 고요하다 .
세상을 달관한 듯 조용하고
부드러운 미풍마냥 지나가면서
가끔 심술궂은 흔적을 사람의
얼굴위로 만들고 간다.
머리위로 내리는 흰눈, 눈가로
맺히는 주름은 세월을 가시로 막고
막대로 막아도 감당할 길이 없다.
올해도 새로온 달력을 바라보며
1,2,3,4 이 평범한 숫자 속에 얼마나
많은 사연들이 쏟아질까?
.............
병술년 새해 모든 이들에게 축복을
빌어본다.
가슴아픈 상처도, 처절한 몸부림의
슬픔도 없는 해가 되어주소서!!
어느새 마음 속에 두손을 모으고
기도한다.
모든 이들에게 행복을 기원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