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원의 아침편지)
- 아주 쉬운 일 -
자식들의 마음 맞추는 건
토라진 애인 기분 맞추는 것만큼 힘이 듭니다.
하지만 부모님 마음에 기쁨을 드리는 것은
생각해보면 얼마나 쉬운 일인지요.
주고 또 주기만 해도 투정부리는 자식들과 달리,
부모님은 어쩌다 한 번 받는 자식의 선심에도
마음으로 기뻐하십니다.
- 고도원의《부모님 살아 계실 때 꼭 해드려야 할 45가지》중에서 -
아주 쉬운 일인데도
소홀하기 쉽습니다.
살아계실 때는 소홀히 하고
떠나신 뒤 후회한들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부모님을 기쁘게 하는 것이
나의 기쁨이고 행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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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훈 교수님의 산들바람 명언)
부귀한 처지에 있을 때에는
마땅히 빈천한 처지의 고통을 알아야 하고,
젊을 때는
모름지기 노쇠한 처지의 괴로움을 생각해야 하느니라.
- 채근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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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식사 자리에서 막 의과대학에 입학한 아들이
어떤 과를 전공할 것인가를 놓고 양친의 의견을 물었다.
“애들 병을 고치는 의사가 되라.”
그때 거실에서 전화벨이 울려
어머니가 주방에서 나갔다.
그러자, 아버지는
대뜸 산부인과를 택하라고 권하는 것이었다.
“이 녀석아.
산부인과 의사야말로 세상의 최고 직업이야”
그러면서
이어지는 아버지의 말.....
“사내가 여자더러 옷을 홀랑 벗으라고 하고는
실컷 들여다보면서 이리저리 마음대로 어루만지고 나서
그 남편한테서 돈을 받아내는 그런 직업이
또 어디 있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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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상식)
- 생선 소금기 빼려면 -
소금에 절여놓은 생선이 너무 짤 경우
우려낸 녹차물에 담가 놓는다.
이때 녹차 분량은 10g 정도가 적당하다.
쌀뜨물에 담가 놓아도 소금기가 중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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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좋은생각’ 글과 맺음말은
아침편지 가족 중 \'이영상\' 님께서 보내주신 글입니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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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생각 / 기다림이 주는 행복)
살아가면서
참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첫인상이 좋은 사람,
목소리가 좋은 사람,
얼굴이 예쁘고 잘생긴 사람,
마음이 너무나 예쁜 사람,
애교가 많은 사람,
곰 같은 사람.....
다 각기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이렇게 다른 느낌의 사람들이 주는 행복도
모두 다르다.
만나면 웃음이 나오게 하는 사람,
만나면 애처로워 보이는 사람,
만나면 시간이 빨리 가는 느낌의 사람,
그리고 만나면 마냥 행복한 사람,
시간이 가는 게 너무나 안타깝게 만드는 사람.....
이렇게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주는 공통점은
기다림이 있다는 것이다.
언제 누굴, 어떻게 만나든
기다려야 한다는 사실,
그 기다림이 절대 싫지가 않는다는 사실이다.
얼마나,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는지는 모르지만
언젠가는 만날 수 있음에 그 기다림이 행복인 것이다.
하루가 될지,
한 달이 될지,
일년이 될지,
아니면 영영 만나지 못할지라도
기다림이 있기에 하루하루가 행복인 것이다.
기다림이 있는 동안은
그 누구보다 행복인 것이다.
평생을 기다리는 행복으로 만족하며 살아야 할지라도
나에게 기다림이 있어 행복한 하루다.
사랑이 있기에 기다림이 있고
그 기다림이 있기에 행복인 것을.....
오늘도 나는
행복을 얻기 위해 기다림을 시작한다.
- ‘좋은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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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의 한 해도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목표가 무언지도 모르면서 열심히 살아온 시간들,
지금 생각해보면 남은 거라곤 아무것도 없는데
아니 허무하다는 생각만 남습니다.
열심히 산다고 하는데
뒤돌아보면 무엇을 위해 사는지 남은 것도 없는데
그래도 앞을 향해 달려갑니다.
무언가에 쫓기듯이 그렇게 달려가면서
지금 이순간만은 느긋하게 기다리는 행복도 가져보세요.
달려도달려도 제자리인 걸음을.....
뒤돌아보며 남은 시간이 많기에.....
할 일도 많이 남았다는 안도감으로 기다린다면
조금은 행복하고 여유롭지 않을까요?
기다림이 주는 행복을 가져보기를 바라면서
추운 날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길 바래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셔서
행복한 날로 만들어가시기 바랍니다.
그럼.....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