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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측의 오진으로 에이즈 양성을 받는 남성의 사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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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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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니 서럽더라


BY 바늘 2005-11-30

직장에서 지난 번 단체로 독감 예방 주사를 맞았건만 지독한 코 감기가 찾아들어
머리도 띵하고 누런 코가 쉴 사이 없이 흐르면서 코 한번 풀때마다 귀까지 찢어질듯
아파왔다.
 
마음 같아서는 조퇴를 하던가 아니면 이참에 하루 결근하여 평일에 오랫만에 푸욱
자리 깔고 쉬어 볼까 생각도 해보았지만 어디 내 처한 상황이 그럴 형편이런가?
 
회사측에서는 직원들의 근퇴 관리 차원에서 정한 규약인지 몰라도 하루 결근하면
급여에서 눈에 뜨이고 공제를 해버리기에 가만 계산을 해보니  
 
아휴~ 참을 수 밖에...
 
고객과의 통화중에 콧물이 흐르고 기침까지 나와 그만 상담중에 양해를 구하고
해드셋을 내려 놓은 뒤 휴계실로 뛰어 가서 더운물 한 잔을 넘기는데
갑자기 나도 모르게 눈물이 핑 돌았다.
 
아~ 이나이에 무슨 고생이란 말인가~
 
참자~
 
참고 살자~
 
잊자 ~
 
이제는 모두 잊자고 다짐했건만 검은 머리 파 뿌리 되도록
살고 지고 손가락 걸었던 결혼의 서약을 무책임하게 께어버린 누군가의 얼굴이 떠오르면서
불끈 원망이 솟구쳐 올랐다.
 
 
아프면 서럽다더니 왜 그리 모든 상황에서 이제 초월의 경지에 다다렀다
자신했는데  그게 아니였다.
 
10여분 휴계실 쇼파에 앉아 축 쳐진 마음을 가다듬고
다시금 자리에 앉아 하루 업무를 어렵게 어렵게 끝 마쳤다.
 
오늘은 출근하자 마자 병원에 들러 약으로는 진전이  없으니
주사 처방을 부탁하였다.
 
역시나 효과는 빨라서 오후 부터는 한결 콧물도 줄어들고 켠디션이 좋아졌다.
 
우울했던 기분도 다시 정상으로 돌아 오는것 같았다.
 
 
퇴근 무렵 동갑 또래 직장 동료Y가  오늘 저녁 스케줄이 어떠냐고 묻는다
 
스케줄은 무슨~
 
어서 퇴근하고 집에 가서 쉴거야~~
 
동료 Y 하는말~  곁에서 내 사정을 어느 정도 가늠 하는바
다 큰 아이들이 있다지만 애들은 애들이라서 어디 엄마 아프다고
뭐나 챙겨 앞에 놓아 주겠어?
 
시간 되면 요 근처 돌솥에 갈비탕 잘 하는집 같이 가서 한그릇 뜨근하게
사줄테니 먹고 가~
 
아휴 ~고마워~
 
말로만 들어도 내가 너무 감사해서 먹은거나 진배 없어 ~
 
 
직장 동료의 푸근한 말 한마디에 얼마나 가슴이 짠하던지~~
 
 
그래서 세상은 독불 장군 없고 더불어 살아가나 봅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고맙다는 말, 감사한 표현 그런것을 마음에만
갖고 있지 말고 칭찬이라는 표현으로 건네는 것도 참 좋은것 같습니다.
 
내일은 직장에서 Y를 마주하면 다시 한번 고맙다는 인사를, 칭찬을
건네고 싶습니다.
 
 
PS-->여러분 모두 감기들 조심하시고 건강 잘 챙기세요~
 
 
* 칭찬 10계명(퍼왔습니다)
 
1. 칭찬할 일이 생겼을때 즉지 칭찬하라
 
2. 잘한 점을 구체적으로 칭찬하라
 
3. 가능한한 공개적으로 칭찬하라
 
4. 결과보다는 과정을 칭찬하라
 
5. 사랑하는 사람을 대하듯 칭찬하라
 
6. 거짓없이 진실한 마음으로 칭찬하라
 
7. 긍정적인 눈으로 보면 칭찬할 일이 보인다
 
8.  일이 잘 풀리지 않을때 더욱 격려하라
 
9. 잘못된 일이 생기면 관심을 다른 방향으로 유도하라
 
10.가끔씩 자기 자신을 칭찬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