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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사전 동의 없이 식기세척기를 구입하여 분노한 남편 사건을 보며 이 부부를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말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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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624

땅.땅.


BY 도영 2005-11-28

십년후에 도심과 바다와 산골이 가까운 곳으로 들어가

전원 주택을 짓고 사는 계획을 수년전부터 세웠었다.

약  이백평정도 구입해서 한쪽 끄트머리에 우리 부부가 사는 본채를 짓고

양옆으로 두어동의 펜션과  장작불 때는 황토 찜질방을 짓는 계획을 말이다.

그래서 노후에 오며가며 지나가는 객들에게 펜션도 빌려주기도 하고

아들 며늘 손자들도 쾌적하게 쉬었다 가면 좋겠다 싶었다

그럴라하면 지금쯤 싼땅을 사놓아야 십년후 남편의 퇴직이 가까우면

집 지을 돈은 퇴직금으로 충당하면 되지않겠나?

그러던중.

얼마전 사촌시누가 5억5천원 들여 포항시 전체가 내려다보이고

멀리 동해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산 만디<꼭대기>에 전원주택을 지어 이사를 하니

놀러오라는 전화를 받은날부터 땅부터 사야 겠다는 열망이 팍팍 솟구쳤다.

그리고 어제 일이다..

18년전 아파트 입주 멤바인 송아네가 근교에 대지 180평에 건평 아래윗층

50평 짜리 스틸 하우스를 짓는중이라는 말에 

나의 땅사기 열망에 가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해서 ..남편을 설득?타이르기 ?시작했다.

"18년된 낡은 아파트도 이젠 진짜 짜증난다.땅사조."

"평생 집없이 사는 사람들 우리나라에 쎄고쎘다.밑을보고 살그라.."

"싫어 왜 밑만 보냐..위로도 볼참이다."

남편과 산행을 하면서도 종종거리며 졸라대기 시작했다

"땅사조."

"뭘로 살래?"

"이리저리 융통 하면되지 누가 내돈 100프로 다가지고 사냐..땅사조"

이렇게 졸라대자 남편은 산을 오르면서 손짓으로 원을 그리며

"자자...여기부터 저기까지 한 이백평 되겠네..이땅 당신해.."

너는 주깨라<떠들다>나는 꿈쩍도 안할란다 표정으로

남편은 떡 버티며 내뜻에 전혀 동조를 안해주기에

산을 내려오면서도 땅.

산 아래 할매 칼국수를 먹으면서도 땅.

저녁때 잠자리에 들면서도 땅을 사자며 졸라댔더니

급기야  남편이 수류탄을 던졌다.

"뭘로 살래!?`~내x빼서 살래 !??`~~"

그 야한말에 어머어머 하며 기죽어 가만있을 내가 아니지.

"당신x빼서 땅 몬산다..당신x 시세없다..만원이나 될까..?메렁."

더이상 야들야들 하고 순박한 내가 아니기에.

눈도 꿈쩍 하지 않고 달겨들자 다른방법을 강구하더니.

"그래..소원이라면 땅을 사지..이집 팔아 땅사고 우리집 으로 들어가자..'

이말에 내가 발발 떨며 땅사는것을 포기할줄 알았나부다.천만에...

한술더떠 땅사조에서 땅 사내놔라로 바꿨다

"땅 사내라..내가 다이아몬드를 사달라카나..밍크를 사달라카나..땅 사내라..땅.."

어제도 부르짖고 오늘도 부르짖고 내일은 줄기차게 협박 하다보면

땅 이백평이 생기지 않을련지..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