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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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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속으로....


BY 찔레꽃 2005-11-11

낭만이란 것은  젊어 한 때 가지는 감정만이

아닌듯하다

겨울을 재촉 함인지 늣은 가을비가 내리는날 우산을 쓰고

우산위에 떨어지는 빗소리를 들어며,

나무 한 잎의 무게가 너무 가벼워 세월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훌훌이 떨어져 비에젖어 있는길을 혼자서 걷는 기분도 꽤 괜찮다,

지금 이 순간 낭만에 젖어 비오는 거리를 걷는 사람은 나혼자인듯

비 오는분위기에 젖어 내리는 비를 음미하려는듯 천천히 걷는.

내 걸음에서 내 자신만이 느껴지는 착각속에서 걷고있다,

 

일정하게 내리는 비의 속도와 내 걸음의 속도와 일정하게 박자를

맟추려는듯 그렇게 걸었다,

어느때인가 저 만큼 앞서 간 세월의흔적위에 난 오늘처럼

우산을 쓰고 빗속을 걸어며 비가 눈물인듯 눈물이 비인듯

그렇게 비내리는밤에 동네를 걸었던 적이 있다,

회한의 한 부분이다,

지금 내가 갖고 있는 시간적 여유로움은 .주위의 관대함

이 모두가 지난날에 대한 나의 보상이 아닐까 생각한다,

한때는 견디기 힘들었던 내 삶의 한 부분이 지금 나를 있게한 버팀이었다,

그랬기에 그때 그렇게 나의 인내로 참아 왔기에 지금 내가 사랑하는 내 사람들과

함께 할수 있는것이다,

지나고 보면  이해할수 있는것들이 그때는 설움의 덩어리로

내 목구멍을 억눌렸다,

가끔씩 내리는 비는 참좋다,

억수 같이 퍼붓는 비는 저 비속에 모든 아픔을 같이 쏟아 버리고픈 마음이었고,

오늘처럼 이렇게 잔잔히 비가 내리면 조용히 상념에 젖기도해서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