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에 가서 목사님의 말씀을 듣는다.
중년에 대해 설교하시던 중 하신 예화에 온 교회가 넘어갔다.
이야기인즉....
중동지방에 결혼 생활 50년간
한번도 부부싸움을 한 적이 없는 부부가 있어서 사람들이 찾아갔다.
들어보니 그 내막이 이렇더란다.
결혼식을 마치고 낙타를 타고 신행을 가는데
어쩐 일인지 낙타가 비틀거린다.
그러더니 펄쩍 몸을 비틀어 그만 신랑이 떨어졌다.
신부가 놀라 수줍음도 잊고 소리를 지르는데
신랑은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고 털고 일어나
낙타 앞으로 가더니 검지 손가락을 들어보이며 말한다.
"한 번!"
아~ 신부는 너무나 행복했다.
내가 정말 침착하고 젊잔은 남편을 만났구나.
가슴속에 미소를 띄우며 다시 출발했다.
헌데 이 낙타가 또 비틀거리더니 신랑을 또 떨어트렸겠다.
이번엔 신부도 소리 지르지 않고 가만히 있었다.
신랑이 또 낯빛 하나 변하지 않고 일어나
낙타를 똑바로 쳐다보며 손가락을 두개 들어
"두 번!"
아 두번씩이나 참는 걸 보니 나에게 잘보이기 위함만은 아니야.
본디 성격이 저렇게 훌륭하구나.
결혼식장에서 처음 만난 신랑이지만 존경심이 생겨나려한다.
다시 출발.
이 낙타가 결혼식장에서 술이라도 한잔 얻어마신 것인지
또 비틀. 결국 또 신랑이 떨어졌다.
신부는 만면에 미소를 띄우고 신랑을 바라보았다.
역시나 신랑은 얼굴 빛 하나 변하지 않는다.
품에서 권총을 꺼내더니 단발에 낙타를 쏴 죽였다.
놀람과 실망과 동정이 한꺼번에 솟아오른 신부는
어찌 말 못하는 짐승에게 그렇게 잔혹하냐며
신랑에게 다그치듯 대들었다.
그러자 신랑은 신부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며
낯빛 하나 변하지 않고 검지 손가락을 치켜 들었다.
"한번!"
어찌 부부싸움이 있을 수 있었겠습니까?
그저 목숨 부지하기 위해 숨죽이고 사는 형국에....
그런데 그런 스트레스 속에서
50년이나 해로(?) 한 것을 보면 부부 사이는 알 수 없는것?
이제 막 10살이 된 우리 딸, 옆에 앉아서 듣고있다가
'엄마 왜 사람들이 이렇게 끔찍한 이야기를 듣고 웃어요?'
해서 저는 더 웃을 수 밖에 없었다는.....
뭐 어쨌거나 그 후로 당분간 우리 교회 유행어는 당연히
"한 번"
그런데 주체가 반대이지요.
여집사님: 아무개 집사님(남자분) 다음 주에 순서 부탁해요.
남집사님: 다음 주에는 제가 곤란한데요.
여집사님:한 번!
목사님 사모님 그 광경을 보더니
'한번은 무슨 그냥 한방에 끝내세요'
하하하하하하하하.........
우리 교회 이렇게 잘 돌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