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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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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다 살어난줄 아셔요.


BY 살구꽃 2025-11-26

지난  토욜엔 시댁에 다녀왔다. 시엄니 퇴원하고 못가봐서  맘이 불편했다가 다녀오니 맘이 홀가분하다.
 남편이 지방에 일이나와 가기전에  엄마한테  갔다가  지방간다고해서  같이 따라갔다 왔다.

먹거리 등등. 치약.세수비누 락스등  한 보따리  챙겨다 주니 시엄닌 뭘그리 많이가져왔냐  성화시다.
팬티도 우선 5개만 가져다 줬다. 팬티 있는데 뭐하러 사왔냐 잔소리 하길래. 이쁜거 입으라고하니 앞으론 암것도 사오지 말란다. 죽을때가 가까운데 뭐하러 사오냐 소리다.

시엄닌 김치도 잘 안드시지만  둘째올케가 김치를 한통주길래  거기서  3쪽만 담아다 줬다.
전번에  내가보낸  반찬도 그냥 남아있고.시엄니  만두국 좋아해서  만두국 끓여서  이른 저녁을 먹고 앞으로  절대로 술먹음  안된다고  이번에 죽다 살어난줄만 아시라고 내가가서 3일 귀저기 수발 들은것도  정신이없어 기억이 잘 안나는  모양이다.

가서보니  그래도  얼굴도 좋아뵈고  일단  술을 안먹으니 속이 편하지 않겠냐고 그러니  몸이 좋아지는게 당연하지. 뉴케어도  한박스 사다주고 왔다.
달달히 뉴케어  사놨다  남편갈때 챙겨보내고 그런다.

어제는  동서네가와서  하룻밤자고 가고. 암튼  울 시엄닌  술이 웬수지  술만 안드심 걱정할게 없다.
일단은  식사도 잘하시고 그만하면  안심이다.

기운이 없어  이젠 집앞에 나가기도 힘들데서  나가지말고  가만히 집에 계시라 하고왔다.
밖엘 안나가야  술도 못 먹을테니..ㅠ 자식들 그만큼 속썩였음 이젠 정신차릴때도 됐구만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