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게 갔던곳에서 다시 내려 올걸 왜?
가는냐고 묻는다면 그냥 산이 좋아서예 .라고 대답할수밖에 없다.
산을 올라보지 않은 사람은 산에 오르는 묘미
정상에서 느끼는 그 절정 쾌감 그런 것을 모를것이다,
옷이땀에젖고 숨을 할딱거리면서 무거운 발걸음을
옮기면서도 산에가는것은 그곳에서 부귀 영화를 쫒아가느것도 아니고
보이지 않는 행복을 찿아가는것도 아니다.
힘들게 산을 오르므로 해서 내 자신을 다시 느끼는것이다,
살아오면서 ,고통스런날이있었다면 ,산에서 그것을 버리고 갈것이고
또 살아가면서 힘든날이있다면 지금 산에오르는 이 인내로써
그것을 이겨나갈것이라고.......
숨이 턱에차고 헉헉 거리면서도 속으로는 수없는 생각들을
하면서 산에 오른다
.
나는 부처님이 되고 .예수님이 되는것이다,
모든것에 초월하고 아주 긍정적인 삶을 살수있을것같은
그런약속을 내자신에게 하는것이다,
비록 그때 가졎던 그 생각들이 물거품처럼 사라지고
다시 일상에서 아웅 다웅 거리며 가질수없는것에 욕심을 내고.
버려야 할것에 버리지못하고 집착하는그런 일상에서 살겠지만
그 순간만큼은 그랬다.
내 자신에게 약속을 하는것이다,
그리고 지금 이렇게 살아가는것에 감사하고
맑은공기를마실수있음에 감사하고 아름다운 것을 느낄수있음에 감사한다,
.
지난 일요일날 산행을 갔다,
다음에 어머님께서 몸을 움직일수없게되면 이런 기회도 없을것같애서
기회있을때 산에가겠다하는내게 남편이 동조해주는덕분으로
산행을 자주 가게됐다,
남편역시 산을 좋아하는관계로.
충북 단양 신선봉 .845.3미터...
신선봉에오르면서 신선을 만날려나 아니면 내가 신선이 되려나
하는농담속에 시작한 산행은 신선봉에 오르지도 못하고 중도에서 하산이다,
앞에서 리더를 하는 산행대장이 길을 잘못들어선 탓으로
4시간이란 시간을 소모하고도 신선봉에 오르지못하고 결국 하산햇다
신선봉까지오르면 많은 시간이소모되서 집에도착하려면
다음날 새벽이라야 도착이될것같단다,,
아쉽다......
어쩌면 신선과 만날수있어을지도모르는데...ㅎㅎ
이번 산행은 아무 의미가 없다 ...
하지만 내자신에게 많은 약속을 하지않았는가,.
지킬수있을지모르겟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