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들어서 자꾸 뒤돌아 보아지게 됩니다.
나이 40중반에 들어서니 모든 게 귀찮아지고
나자신에게도 소홀해지며 식구들에게도 소홀해져서
큰일입니다.
지나가는 바람소리에 잠을 깨이고 선뜻해진 찬 기운에
일어나 집 안을 둘러보고 잠을듭니다.
남편도 싫어지고 아이들도 이제는 힘에 부쳐집니다.
왜일까요?
남편을 나가서 쇼핑도하고 하라지만 모든게 싫어집니다.
문득 죽음에 대한 두려움에 몸서리치고 ....
짜증만 나고...
지나간 세월이 억울해져서 눈물이납니다,
인생이 다 그런거라고 하지만 다시 돌아가고싶네요.
유난히 오늘밤에는 더욱 그리워요...
보고싶어요...
그리운 옛날의 친구들이...
모두다 무얼 하는지....
40고개를 넘으려하니 이다지도 가슴않이를 해야 하는지...
정말 인생은 잠깐이야! 하시는 말씀이 귀에 닿아 오네요.
얼마나 남아 있는지 아무도 모르는 인생을 의미있는 모습으로 살아야 하는데...
오늘도 뉴스에는 어이없게 돌아가신 분들의 이야기가 나오네요
가슴 한 구석이 도려내어지는 텅빈 상태로 되어져 있어 언제나 허전합니다.
이일을 어찌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