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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427

생전에 바람둥이었던 아버지


BY 내촌아지메 2005-09-27

  (고도원의 아침편지)

- 자주 들락거려 다오 -

너를 기억하기엔
내 기억의 용량이 모자란다.

그러니
자주 들락거려 다오.


- 방우달의《그늘에서도 그을린다》에 실린 시
                              <작은 둥지> (전문)에서 -

 
발걸음이 뜸해지면
마음도 멀어집니다.

마음이 멀어져 행여라도 잊혀지지 않도록,
친구여! 사랑하는 사람이여!
자주 들락거려 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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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명언 한마디)

사람은 원래 깨끗한 것이지만,
모두 인연에 따라 죄와 복을 부르는 것이다.

저 종이는 향을 가까이 하여 향기가 나고,
저 새끼줄은 생선을 꿰어 비린내가 나는 것과 같은 것이다.

사람은 조금씩 물들어 그것을 익히지마는
스스로 그렇게 되는 줄을 모를 뿐이다.

                                              - 법구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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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를 다친 교사가 상체를 깁스해야 했다.
셔츠를 입으면 깁스는 전혀 눈에 띄지 않았다.

학기 첫 날,
아직도 깁스를 하고 있는 그에게 배정된 것은
학교에서도 난폭하기로 이름난 학생들이었다.

시끄러운 교실로 당당하게 걸어 들어 온 선생은
창문을 활짝 열어놓고는
책상에서 바삐 일을 시작했다.

그때 바람이 세차게 불어와
그의 넥타이가 펄럭이자
그는 호치케스를 가지고 넥타이를 가슴팍에 고정시켰다.













































그 학기 내내 그는
학생들의 규율문제를 갖고 고민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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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상식)

- 낡은 칫솔 -

솔이 벌어진 낡은 칫솔은
버리지 말고 모아 두었다가
4개를 각각 동서남북 사방으로 향하게 마주대고
고무줄로 고정시키면 튼튼한 솔이 된다.

특히
싱크대 배수구 청소시 아주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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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생각 / 믿어 주는 사람)

“김구 선생님.
한 젊은이가 찾아 왔습니다.
우리 일을 돕겠다고 하는데
수상한 점이 한두 군데가 아닙니다.
일본말을 많이 사용하는 것도 그렇고요.”

이 말을 들은 김구 선생은
젊은이를 데려오라고 했다.

젊은이는 독립운동을 하기 위해
오랫동안 일본에서 생활한 탓에 가난과 병에 시달렸으며,
우리말과 일본말을 섞어 쓰게 되었다고 했다.

김구 선생은 젊은이의 사람됨을 한 눈에 알아보고
당시로서는 큰 돈인 천 원을 선뜻 내주었다.

이 젊은이가
훗날 일본에서 히로이토 왕을 저격하고, 형무소에서 순국한
이봉창 열사였다.

“평생 나를 신임해 주신 분은 김구 선생님뿐이다.
그 분이 이렇게 믿어 주시는데 어찌 목숨인들 아끼랴,
나는 나라 사랑하는 법을 선생님에게서 배웠다.”

이봉창은
일본으로 생사를 기약할 수 없는 길을 떠나면서도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았다.

                       - ‘행복한 동행’ 2005년 8월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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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식이 통하는 퀴즈)

생전에 바람둥이였던 아버지의 묘소를
자식들이 벌초를 하려고 하는데
무덤 속에서 아버지가 하는 말은 무엇인지 아십니까?





































"얘야!  이왕이면 여자 면도사를 불러다오"
라고 말씀하신다는군요.

상쾌한 아침입니다.
모두 즐겁게 많이 웃는 날 맹글어 가십시오.

그럼.....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