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원의 아침편지)
- 나 무 -
나에게 나무가 하나 있었다
나는 그 나무에게로 가서 등을 기대고 서 있곤 했다.
내가 나무여 하고 부르면
나무는 그 잎들을 은빛으로 반짝여 주고,
하늘을 보고 싶다고 하면
나무는 저의 품을 열어 하늘을 보여 주었다.
저녁에 내가 몸이 아플 때면
새들을 불러 크게 울어 주었다.
내 집 뒤에
나무가 하나 있었다.
비가 내리면 서둘러 넓은 잎을 꺼내
비를 가려 주고
세상이 나에게 아무런 의미로도 다가오지 않을 때
그 바람으로, 숨으로 나무는 먼저 한숨지어 주었다.
내가 차마 나를 버리지 못할 때면
나무는 저의 잎을 버려 버림의 의미를 알게 해주었다.
- 류시화의《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중에서 -
때때로
이런 '나무' 같은 존재가 그립습니다.
여기저기 인생길을 기웃거리며
총총걸음으로 움직이지만
나무는 흔들리지 않는 우주의 중심처럼
늘 그 자리에 서 있습니다.
늘 그 자리에 뿌리 박고 서서
나를 지켜주고 받아들이는 나무!
말없는 자연의 스승입니다.
그것을 발견하는
시인의 눈도 위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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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명언 한마디)
사향을 지녔으면 저절로 향기를 풍긴다.
어찌 반드시 바람을 맞아 서야만 하랴.
- 명심보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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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데리고 오는 여자친구마다
어머니는 퇴짜를 놓는 것이었다.
그 총각에게
친구가 충고했다.
“어머니를 꼭 닮은 처녀를 데려오면
틀림없이 좋아하실 게 아닌가?”
몇 주 후,
총각은 그 친구와 마주쳤다.
“네 말대로 생김새하며, 말씨하며, 옷차림하며
죄다 어머니를 닮은 데다 음식솜씨까지
어머니를 닮은 여자를 찾아내지 않았겠어.”
“그래서 어떻게 됐나?”
“이번엔 아버지께서 딱 질색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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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상식)
(생활상식)
- 남은 향수 -
유행이 지난 향수는
대부분 잘 사용하지 않고 방치하게 된다.
이럴 때 편지지를 넣어 둔 서랍 속에
향수를 함께 놓아두면 편지지에 향이 배어난다.
또한 옷장이나 서랍 속에 넣어두면
퀴퀴한 냄새도 제거할 수 있고 은은한 향이 나 일석이조.
만약 향수병째로 넣어 둘 수 없다면
손수건이나 종이에 향수를 뿌려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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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생각 / 겸손)
겸손이란 참으로 자신 있는 사람만이
갖출 수 있는 인격이다.
자신과 자부심이 없는 사람은
열등의식이나 비굴감은 있을지언정
겸손한 미덕을 갖추기 어렵다.
겸손은 자기를 투시할 줄 아는
맑은 자의식을 가진 사람의 속에 있는 것이다.
자기의 한계를 알고
한정된 자신의 운명과
우주의 영원 무변성과를 대비할 줄 아는
분별력을 가진 사람만이 겸손할 수가 있다.
또한 겸손은 생명 있는 모든 것,
혹은 무생물의 모든 것까지 애련히 여기는
마음에서 유래하는 것이며
그들의 존재함에 대한 외경심에서 비롯하는 것이다.
자연의 모든 뜻,
옆에 있는 사람이나 사물을
모두 스승으로 삼아 가르침을 얻고자 하는
겸허함을 가진 이의 삶은 경건하다.
경건한 삶을 사는 사람은
함부로 부화뇌동하지 않으며,
함부로 속단하지 않으며,
운명을 수긍하고
인내하고 사랑함으로써 극복하는 이이다.
그런 사려 깊은 삶을 사는 사람을
우리는 사랑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 '좋은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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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이 통하는 퀴즈)
여러분 !!!
한겨울에 미니스커트에
스타킹도 신지 않고 다니는 여자를
5자로 줄여 보실래요?
"철없는 여자"라는군요
오늘도 어제까지처럼
하염없이 많이 웃으세요.
그럼.....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