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A씨라면 어떻게 결정을 하실지 말씀해 주세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402

당신에게...


BY 찔레꽃 2005-09-15

당신은 나에게 언제나 변함없이 푸르는 소나무 였음 좋겠습니다,

나는 언제나 당신에게 시들지 않는 한송이 꽃이였음 좋겠습니다,

당신 마음 아파 할때 나는 당신의 마음 녹여주는

따스한 차 한잔이고 싶습니다,

내가 삶에 지쳐 눈물흘리면 당신은 당신의 부드러운 손길로

내 눈물 닦아주는 그런사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훗날 당신은 내게  나는 당신에게

서로의 등을 토닥여주며 마주보며 옛애기 할수있는

그런 당신과 나였으면 좋겠습니다,

 

 

고유가의 타격으로 차를두고 자전저로 출퇴근하는당신.

자전거를끌고 대문을 들어서는 당신을 옥상에서

빨래를 걷어 내려오면서 보았지요.

그 순간 .....

당신이 왜 그렇게 지쳐보이는지요?

내 마음은 또 왜 그렇게 아리는지요?.

당신은 효심이 지극한 사람이라 다들 말하지요.

아버지 돌아가시고 홀로된 어머님. 외롭지 않게 하느라

어머님 앞에서 나이에 어울리지않게 재롱피우는그 마음 나는

다 알지요.

그리고 후에 홀로된 막내에게 아버지 노릇까지 하느라

마음 고생이 많은 당신 어쩌면 나보다 당신이 더힘들것입니다,

유달리 막내에게 집착하는어머니.

그리고 안쓰러운 동생 또 한 아내인 나에게까지 신경을 쓰야했던

부분들이 당신을 지치게 하는것같습니다,

그런데 요즘 개운치 않은 몸으로 당신을 맞이하는내게.

홍삼 엑기스를 사와서 먹으라는당신.....

옴마가 알모 섭섭해하낀데 ..하는내말에 당신이 먹고 기운차리서

옴마한테 더 신경쓰드리모 안데나... 그랬지요....

그래요 그럴게요 ......

물직적으로는 어머님 만족스럽게 해들릴수없지만 ,

마음만으로는 어머님 돌아가실때까지 며느리 때문에

속상해 못살것다라는 말씀 안하시게 할려고요.

 

아침에 또 자전거를 끌고 출근하는 당신뒤를

쪼르륵 달려가서 대문을 열어주며 잘갓다오이소 .......

이 한마디의 인사가 내 마음인거 당신은 알겠지요.

 

오늘은 어젯밤에 언제 그렇게 비가 내렸냐는듯이

날씨가 엄청 좋습니다,

맨~~날 맨 날...

이렇게 좋은날씨마냥 우리들 곁에도 좋은ㄴ일만 있어으면 좋겠습니다,,,

모두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