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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보카트 신임 감독에게 거는 기대


BY 황복희 2005-09-14

지난 2002년 월드컵 당시의 국민적 흥분은
지금껏 잊혀지지 않는 카타르시스의 절정이다.

하여 9월 13일 한국 축구 대표팀의
차기 사령탑으로 확정된 아드보카트 감독에 대한
국민적 기대감이 매우 크다.

근데 아드보카트 감독의 내정에는 월드컵 4강의 신화를
일궈낸 히딩크 전 감독의 입김이
큰 작용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한다.

히딩크 감독은 네덜란드 축구 대표팀의 사령탑을
두 차례 역임했던 아드보카트 감독과 지난 2002년 월드컵 당시
자신의 오른팔로서 '4강 신화'를 이끌었던 베어벡 코치의
한국행에 대하여 두 팔을 걷어붙이고
적극 지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는 것이 보도 내용의 졸가리이다.

이에 대하여 혹자는 딴지를 걸기도 한다지만
필자가 보기엔 고무적인 사안이라고 본다.
왜냐하면 한국 축구와 한국인을 사랑하고
있는(필자가 생각하기론) 히딩크 씨가 만일에 한국에 대한
애정이 없었더라면 아드보카트 감독의 소개와
천거 역시도 있을 수 없었을 것이기에 말이다.

주지하듯 작금 서민들의 삶은 메마른 사막과도 같다.
추석이 낼모레건만 전기와 가스마저 끊겨
대낮임에도 암흑에서 살고있는 사람들도 없지 않다.

그러한 사람들이 그나마 위안을 삼고 웃을 수 있는 길은
아마도 한국축구의 제 2의 중흥기가 아닐까 싶다.

여하간 유럽 축구에도 일가견이 있다는
아드보카트 감독이니만치 그에게 거는
우리 국민들의 기대는 자못 커다란 것이 사실이다.

관심을 끌고 있는 아드보카트 감독의 연봉과 성과급 등에
대해서는 국제 관례상 밝히지 않기로 했다지만
어쨌든 그가 한국 축구의 수장직을 수락했으니만치
다시금 월드컵 신화를 일궈냈으면 하는 바람 간절하다.

아울러 축구협회와 우리 국민들 역시도 그에게 기대와
더불어 전폭적인 성원을 함께 보냈으면 하는 바람이다.

성원과 칭찬을 퍼부을수록 그 당사자는 그것이
기폭제가 되어 더 힘을 내는 법이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