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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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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어머니


BY 목화송이 2005-08-29

처음으로  이 방에 감이 글 을 씁니다.

여기 글을 쓰시는분들은 너무나 글 들을 잘 쓰셔서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은데도 용기가

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오늘은 꼭 행복한 며느리인 저를  자랑을 하고 싶습니다.

저의 시어머니는 6년동안 뇌졸중(중풍)의 시아버님 병 간호를 하시고 이제 홀로 되신지

2년 입니다.

6년동안 시아버님 병 간호 하실때 얼마나 지극정성인지  제가 그때 우리 어머님을

천사표 시어머님이라고   불렀어요

어제는 집안 벌초로 남자들은 산에 벌초 하러가고

저와 어머니 는 마루에 앉아 한가한 하루를 보내고 있었지요

큰 들통에 어머니가 농사 지은 참깨가 그득한 걸  그걸 펴놓고  잡티와  죽은 깨를 고루고

있었습니다.  대 개 속살처럼 포얀 참깨를 보면서  저는 어머니께

올해는 참깨농사가 잘 되어서   어머니 시장 에 좀 갖다 파세요

돈이 좀 될것같은데요.

어머니도 뜨거운 볕에 농사지은 보람도 있으셔야지요.

 그렇더니

 어머니께서는 올해는 농사가 잘 되어서 더 많이들 줄수 있다고 그러시면서

 시골에서 농사지은것 가져가는 재미  주는 재미가  얼마데

그걸 같다 파니   그러시더라구요.

저는 그래서 다른 말씀을 드릴수가 없었어요

저의 어머니는 혼자 농사지어서(  고추가루 참깨 감자 들기름 옥수수 배추 그외 갖종양념류) 시누 4  며느리1(저) 동서2 (작은어머니들) 그리고 어머니  이렇게 8집이

먹습니다.   그래서 된장 고추장 집간장 은 빨리 많이 가져가는 사람이 임자지요.

물론 저는 밑반찬  김치  고추가루 등 을 다른 분들보다 종종 떨어졌다는 핑개로 더 가져오고요   저 정말 행복한 며느리지요

그렇다고 저는.

 이다음에 저의 시어머니같은 어머니는 애시당초 자신 없습니다

그것은 타고난 성품이시지  노력한다고 다 가능한것 같지는 않거든요

이런 어머니때문에 저의 집  제사와 명절은 항상 분주 하답니다.

제가 노력하는것은 단지 어머니의 노력에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도우면서

큰며누리 장조카며누리 올케언니로서  싫은 기색하지 않은것으로 저의 최선을 다할 따름이답니다.

횡설수설 저의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