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남기고 떠난 사랑 겨울은 아직멀리있는데
사랑할수록 깊어 가는 슬픔의 눈물은 향기로운 꿈이었나
당신의 눈물이 생각날 때 기억에 남아 있는 꿈들이
눈을 감으면 수많은 별이 되어 어두운 밤하늘에 흘러가리라
아 그대곁에 잠들고 싶어라 날개를 접은 철새처럼
눈물로 쓰여진 그 편지는 눈물로 다시 지우렵니다
내 가슴에 봄은 멀리 있지만 내 사랑 꽃이 되고 싶어서 아 꽃이 되고 싶어라
위 가사는 패티김의 노래 (가을을 남기고간 사랑)이다
가을 하면 떠오르는 단어들이 무수하다 . 코스모스 쪽빛하늘 예쁜 단풍.....
그러나 한해두해 지날수록 이 노래도 빼놓을수 없는 가사로 내 가슴에 다가온다
학창시절에는 "가을에는 기도하게 하소서" 란 시를 제법 많이 외운것 같은데....
가을은 나뭇잎이 떨어지는 계절이라 하여 영어로는 (fall)이라고 한다
어제는 처서 였고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추분과 밤이 가장 긴 동지 사이의 기간을
절기상 가을이라고 한다
가을이 되면 식물들은 일제히 성장을 멈춘후 투명한 햇살로 열매를 익히고
철새들은 추위를 피해 적도 쪽으로 이동하게 된다고 한다
벌써 조석으로 쌀쌀하다 몇칠전만해도 땀을 흘리며 눈뜨는 동시에 선풍기를 가동히키곤 했는데...아니 밤새 틀어놓기 일쑤였는데...
이젠 창문틈을 비집고 들어오는 가을의 투명한 바람이 살갖에 다면 기분은 상쾌하고
꼬끝은 냉냉하다
무더웠던 여름날을 뒤로하고 이젠 가을과 친하게 지내며 가을에게 익수해 져야 할것같다
맑디맑은 파란 하늘을 쪽빛이라고 말하던가
그런 푸르른색이 쪽에서 나오는 색깔과 똑같다하여 쪽빛하늘이라한다
쪽은 인도차이나와 인도가 원산지로 상처 부위에 찣어서 바르는 약용식물인데
쪽의 이파리에서 뽑아낸 쪽물을 옷감에 들일 경우 쪽빛은 한번에 나오지 않고
쪽물을 한번들이면 옥색, 두번들이면 하늘색이 된다하여
쪽빛을 얻으려면 염색을 20회 정도 반복해야 한다고 한다
아~~~~그래서 그리 곱디고운 하늘색을 쪽빛이라 하는가 보다
쪽빛하늘 처럼 맑디맑은 마음과 고운 색으로 모든이들에게 다가설수 있으면
이 가을 농부가 추수를 하는 마음과 같으리란 생각이 문득드는 아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