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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288

가계부 검사


BY 재재맘 2005-08-07

 

친구 남편중에 하나부터 열까지

당신이 관리해야 하는 이가 있었다.

 

 

심지어 시장볼때마다

남편에게 돈을 타야 한다.

 

 

답답해서 어떻게 사냐고 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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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이랑 같이 슈퍼 갈 때는

양 작고 비싼 것만 산댄다.

명란젓,  고사리,  모시조개 등등 

시장 바구니 반도 안찼는데 몇 만원 훌쩍

 

 

저혼자 갈때는

콩나물, 바지락, 꽁치 다섯마리, 파 한단, 상추 .... 

바구니 가득 담아 간단다.

 

 

 

남편이 그 차이 알 리 만무하고

고거 남겨 먹는 재미가 솔솔하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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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친구 비자금이 지금은 천만원 단위란다.

 

 

티끌, 진짜 태산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