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남편중에 하나부터 열까지
당신이 관리해야 하는 이가 있었다.
심지어 시장볼때마다
남편에게 돈을 타야 한다.
답답해서 어떻게 사냐고 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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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이랑 같이 슈퍼 갈 때는
양 작고 비싼 것만 산댄다.
명란젓, 고사리, 모시조개 등등
시장 바구니 반도 안찼는데 몇 만원 훌쩍
저혼자 갈때는
콩나물, 바지락, 꽁치 다섯마리, 파 한단, 상추 ....
바구니 가득 담아 간단다.
남편이 그 차이 알 리 만무하고
고거 남겨 먹는 재미가 솔솔하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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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친구 비자금이 지금은 천만원 단위란다.
티끌, 진짜 태산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