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장마인지라 비가 종잡을수가없다.
무엇에 쫒기어서 오느느것같던 비가
또 무엇에 놀라 도망이라도 치는듯이
그렇게 후딱 가곤하던니
어제 잠시 햇살을 보이는가 싶던니
그래서 부랴부랴 빨래를 해서 옥상에 늘었는데
그 빨래가 채 마르기도전에 비가온다
다시 옥상으로 후다닥 뛰어오른다
마루에 건조대를 놓고 빨래를 말린다.
에구 지겨운 장마..........
길을 걷는다.
어제잠시 내린비로 조그많게 패인 웅덩이에
몟몟벌레들이 제집인냥 물위에서
삶의 의미를 느끼고 있다.
하찮은 벌레들도 생존경쟁의 틈에서
생존방식을 터득하는데
하물며 만물의 지존인 우리 사람들은
저마다 의 방식대로 살아가는데에
왜 그렇게들 힘들어 하는지...
어제 ~~~
난 내주위의 가까운 한사람의 아픈모습을 보았다.
10년의 세월을 살아왔는데 헤어짐은 한순간이다.
난 인연이란것을 믿고싶다,,
만나서 해로하는부부는 꼭이 만나야할 인연이라했던가?
자식낳고 살면서 쌓여진정도 있을텐데
어쩌면 그렇게 돌아서서는 냉정할수있을까?
무엇이 그들을 아픈상처를 안고 서로가 미움의 눈길로
마주해야하는지를 아는나는 누구의 잘못이라고 감히
내가 말할수있을까..
그들로 인해서 내가 또한 받아야하는고통도있는데..
비록 헤어짐의 순간이라도 조금은 덜 미워하는 마음으로 헤어짐을
바랬었는데 두사람은 끝내 냉정한 눈길만 주고
현실이라는강을 사이에두고 저쪽 강끝으로
돌아서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