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월급 얘기가 나왔다.
교실부터 행정실 사이에서 간혹 흘러 나온 소리다.
나야, 별로 관심이 없다.
여기서 가장 적은 액수의 월급이고 보니,
우리집에서도 내 월급에 대해선 아무도 관심이 없다.
계약직으로 계약을 한 지
두 번째의 월급날이기는 하다.
17일이 월급날이긴 하지만,
연휴인 관계로 오늘 지급되는 모양이다.
초복이라고 점심을 백숙을 먹고,
행정실에서 수박을 먹으로 오라고 연락이 왔다.
옆방에 계시던 보건선생님께서 수박을 같이 먹으러
가자고 데리러 오셨다.
월급을 계산하고 있는 행정직원이 직원들
입금차 은행엘 간 모양이다.
켜 놓은 컴터에서 주사인 아줌마월급 명세서가
있었다.
나보다 나이가 한 살인가? 많은 사람이다...
지급된 월급을 보고 놀랐다...
공무원은 월급이 작다고 누가 말했던가?
옆에 있던 병설유치원 선생님 두 분이서도
명세서를 복사했다.
기절할 정도의 금액이다....
한 술 더 떠서,
보건선생님의 월급을 보게 되었다.
갈수록 놀란다....
보통가장의 금액을 넘어서고 있었다...
아줌마의 월급으로 치고는 너무 많은 금액이다.
울신랑과 맞먹는 금액이다....
요즘 사람들이 왜 그렇게 공무원에 뛰어드는지 온 몸으로 느껴졌다.
9급으로 시작을 하여도 10년 이상 근무를 하게 되면 만족할 정도의
보상이 주어진다고 한다...
하긴 대학을 졸업하면 너도나도 공무원준비를 열을 올리는 현실을 이해하게
되었다...
나는 뭘한다고 그 많은 시간을 보내고 지금에야,
이렇게 내가 일을 해서 돈을 번다고 나왔는지 모르겠다...
좀 더 일찍 깨달았으면, ,,
무엇을 하든 되어 있었을 텐데...
같은 월급 명세서를 두고,
갖은 만감이 교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