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무서운 줄 모르고
올라만 가는 강남집값에 분개하고
그들만이 향유하는 졸부문화에 가슴치는 날이 즐비한 지금...
어이가 없고 기가 찬 소식 또하나를 접하게 된다.
강남집값에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 강북 부녀자들이 드디어 아파트 값 담합에
칼을 뽑았단다.
자신들이 정해논 가격이하에 절대로 집을 매도해서는 아니되며 부동산에 가서는
싸게 거래시키면 거래를 끊겠다 아예 협박했다한다.
현실이 이렇다보니 자기집을 팔고 싶어도 맘대로 팔지 못하는 기현상까지 일어나고 있다니.....
이게 도대체 어느나라 귀신 시나라 까먹는 소린가 말인가...
뉴스를 보고 있노라니 기가막혀서 정말 말이 안 나온다.
이러다가 온 나라 전체가 집단 부동산 광기에 젖어 들까봐 겁이 난다.
세계어느나라를 가더래도 아파트 부녀자들이 나서서 가격담합을 벌인다는 소식을
들어 보지 못햇다.
이건 완전히 해외토픽감이다 못해 기네스 북에 오를 기록이다...
그렇잖아도 강남집값때문에 울화가 치밀어 진정하기도 힘든 판국인데...
도대체 이나라 국민들은 지금 어디로 가고 있단 말인가...
30평대 아파트가 8,9억 아니 10억을 호가한단 말이 말이 된다고 생각하는가...
말이 10억이지...
이 나라에 살고 있는 상위 몇프로만 제외하면 이 10억이란 돈은 평생을 만져보지도
못할 꿈같은 아니 신기루 같은 금액이 아니던가...
그런데 누구는 아파트 하나 잘사서 손하나 까닥않고 뼈저린 노동의 비축없이도
기하 급수적으로 올라가는 부의 축적을 바라보는 심정은 과연 어떤 것일까...
이건 잘못돼도 한참 잘못됐다.
어차피 지금 우리세상은 땀흘려 열심히 노력해도 노력한 만큼의 안락과 부를 얻기엔
너무 황당한 세상이 되어버렸다.
몰상식이 상식을 지배하는 세상에 이미 우리는 살고 있다.
앞으로 10년후 아니 20년후
우리들의 아이들이 당면하는 세상은 또 어떤 세상이 되어 있을까...
생각만 해도 가슴이 답답하다...
어서어서 부자아빠 부자 엄마가 되어야 한다는 강박관념만이지금 내 머릿속을 내내
맴돌고 있다.
절대적 위기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