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한달여의 장마 끝에
아침 눈을 뜨니 햇님이 방긋 뭉게구름 두둥실
궂은 날씨 끝에 오랜 만에 보는 햇살은
잠자리안에서도 웃음이 깃들게 한다.
풀냄새 피어나는 잔듸에 누워
새파란 하늘가 흰구름 보면
가슴이 저절로 부풀어 올라
즐거워 즐거워 노래 부른다.
어렸을적 초등 삼학년 무렵 많이 부르던 노래다.
이 노래를 부르면 그 때 어린 소녀의 감흥이 되살아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