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룩주룩 장마비 내리는 날,
간밤에 자고나니 허리가 아파
이거 원, 장난이 아닌 것이야
다리 힘줄이 땡기는데 아휴~
한발한발 옮겨놓기가 힘들어 '아고고고~ ㄴㄴ듀거~~'
아픈 부위를 조근조근 따져보니
오른쪽 다리는 무리한 등산갔다 온것처럼
왼쪽 허리는 다정네 담넘다 자빠진 머슴처럼 아푼 것이야
'잠시 외출합니다' 대문에 써부치고
한의원에 갔지멀~
의사가 다리를 들어 이리저리 젓혀보고 눌려보고 하는말..
"어젯밤 무리하셨나요?"
ㅡ.ㅡ??
"연세를 생각하셔야죠~"
ㅡ.ㅡ;;
아니? 내가 뭘.................???
아휴~ 나 밋치겠다^^
침맞고 찜질하고, 통통통 안마하고
원적외선 쏴아~ 비춰 요리굽고 조리굽고==> 찜질방으로~
뜨거운 불가마에 지지고 볶고 딩굴딩굴
딩굴며 생각하니..
내가 무리한게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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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연짝으로 꼼뿌따에 붙어 앉아
고스톱 칠때
자세가 나빴던게야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