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참 이상하다.
누가 하지말라고 하면 앞에선 안하다고 해놓고
뒤에가서 꼭 확인하듯이 한다.
하지말라고 했는데..
그게 말발이 영 상관없이 일을 저지른다.
나두 이러는 데
울 시어머니는 어쨀을까... 싶다.
큰 며느리와 큰 아들 입장을 씹다버린 껌보다도 못한 처지로
형제들에게 인식을 시켜놓았는데...
여기에 쓰셨던 방법이 이간질하시는 것이었다.
곰퉁이 며느리는 느려터져 이런 것도 기술을 배워 건망증 심한 관계로
수첩에 적어 대사 외우듯이 외워놔 써먹을려고 해도
무대 금방 올라간 배우 대사 다 까먹어 못 써먹는다.
이런것도 팔자인 가 보다.
그런데 우리 어머니 기술적인 그 이간질이 늙으신 건가...
자꾸 나에게 시동생들이 나에게 말을 확인한다.
동서들이 회사에 전화해와 기껏 한다는 말이 사실이냐? 아니냐? 는 등
난 금시초문 처음 듣는 질문에 뭐가?
이러면 동서들이 또 눈치챈다.
그냥 어머님이 또 각본을 썼구나...
나두 한참을 생각했다.
이거 당해서 분하다거나 속상하다거나 의 수준이이기 전
울 어머니 정신 건강에 적신호를 간파하기 시작했다.
그 동안 살아온 내력을 봐도 절대적으로 순탄치 않았슴을 내가 모른다고 하면
이상하다.
내 이간질은 이랗게 해서 시작 되었다.
동서들에게 일일히 전화를 걸어 큰 형님이 그랬다고 하지 말라..
꼭 그래야 내 속 애기를 할 것이다.
그래서 난 어머니가 얼마나 안되어 보이고 가 아닌 밉다고
세상에 둘도 없는 적이라고 거꾸로 말했다.
듣고 있는 동서들 말 전하든 안하든 차후의 일이고
그 동안 내가 참아서 가만히 있었던게 아니고
아버님 어머님을 위해 가정하나 지켜주는 게 큰 아들 효자만 바라는 울 어머니때문에
그랬다고 이렇게 애기했다.
형님 어머니는요... 형님이 우리집 재산보고 큰 아주버님이랑 결혼하셨다고 하면서
우리보고 조심하라고 하구.. 제가 그 들은 말을 다 기억하지 못해서 그렇지..
아뭏튼 형님 그 동안 죄송했어요.... 이상해요? 우리집은 모이기를 왜 싫어하시는 건지...
나야 그게 더 좋다고 했다.
자주 모여도 며느리들 만 피곤하다.
불려서 가냐? 내 발로 당당히 못 갈 곳이냐?
까짓거 이렇게 몇 십년 욕먹는 효자 봤냐?
내 말투는 이간질의 극치다.
그렇게 몇달이 지났나...
응답이 왔다.
동서가 하는 말...
"형님! 어머님이 형님 집에 가신다는 데..."
나야 기대하는 말이다.
" 거 오셔야 며느리들 모여 앉아 있으면 역적모의한 다고 하면 어떻게 하냐?
그러니 혼자 오시라고 그려..아니면 내가 모시러 갈까?"
아직도 대답이 없으시다.
이간질은 잘 선택해야 되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