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밖엔 장맛비 내리는 소리..간만에 즐기는
여유로운 맘 때문인지 지난밤 들었던 맹꽁이 울음
처럼 참으로 정겹습니다...
어제는 1학기 기말고사 시험을 쳤습니다.
유리한 조건이란 하나도 갖추지 못한나는
오직하나 떨지않는 강심장만 믿고 늘 그랬듯이
맨 앞자리에 앉아 시험을 봤습니다
근데왜 아는문제보다 모르는게 가득한지..
그래도 만족할 만큼 잘 봤습니다
늘 나를 압박하던 시험에대한 부담감에서 벗어났다는게.
난 날아갈것같아 설친잠 까닭에 밀려오는 피로를.
뒤로하고 테니스장으로 가서 온몸 흠뻑젖게 뛰고있는데
샤워라도 시키는듯 비내리고 어제는 내게 날개가
없는게 다행인지 아니면 불행인지 날아갈것 같은날..
빗속 헤치고 기분좋게 소주몇잔 마시고 집에오는길.
집뒤 주말농장에서 맹꽁이 합창 빗줄기 타고 정겹게
다가오고 ...참 오월님은 시험 ??
시험도 괜찮게봐서 .. 괜찮다는 의미는 혹? 과락하면
어쩌나 했거든요...장맛비 내리는 이른아침 빗소리
경음악 삼아 여러날만에 님들께 수다 떨어보네요.
열어놓은 창문으로 저렇게 빗소리 흘러 넘어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