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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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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늘이가 바늘이 필요할때


BY 바늘 2005-06-21

깊은 밤 불을 끄고 침대에 누우면 창문 넘어 관악산 산등성이에 둥근달도 걸리고 때로 초승달도  머믈고 어쩌다 초롱이는 별빛도 반짝거린다.

 

눈물 나는 세월~

 

여자로써 살가운 깊은 정에 행복할 나이

 

어이 이런 외로운 삶을 사는가?

 

깊은 잠에 취하여 단잠을 자본것이 언제였을까?

 

건방진 생각인지 모르지만 되게 되게 억울하다

 

내가 뭐가 부족하여...

 

독수공방 이 허허로운 밤들이 기가 막힌다.

 

종일 개미처럼 일하여 돈벌고

 

그 애써 벌은 돈으로 과연 나는 나를 위하여 무엇을 하고 있는가?

 

절약하여 아끼고 모으고 자식 공부 가르치고

 

이제 작은 집한칸이라도 장만한다고

 

여기 저기 주말마다 기웃거리지만 그도 쉽지가 않고

 

휴~~

 

오늘은 터져 나오는 한숨에

 

외로움이 태산이다.

 

여자로써 여자를 포기하고

 

이렇게 살아가는 날들

 

누가 알아준다고...

 

바늘아 힘들지?

 

누가 그렇게 곁에서 말해주면 엉엉 울것 같은 그런 날 그런 밤이랍니다.

 

여보세요~~ 거기 누구없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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