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밤 불을 끄고 침대에 누우면 창문 넘어 관악산 산등성이에 둥근달도 걸리고 때로 초승달도 머믈고 어쩌다 초롱이는 별빛도 반짝거린다.
눈물 나는 세월~
여자로써 살가운 깊은 정에 행복할 나이
어이 이런 외로운 삶을 사는가?
깊은 잠에 취하여 단잠을 자본것이 언제였을까?
건방진 생각인지 모르지만 되게 되게 억울하다
내가 뭐가 부족하여...
독수공방 이 허허로운 밤들이 기가 막힌다.
종일 개미처럼 일하여 돈벌고
그 애써 벌은 돈으로 과연 나는 나를 위하여 무엇을 하고 있는가?
절약하여 아끼고 모으고 자식 공부 가르치고
이제 작은 집한칸이라도 장만한다고
여기 저기 주말마다 기웃거리지만 그도 쉽지가 않고
휴~~
오늘은 터져 나오는 한숨에
외로움이 태산이다.
여자로써 여자를 포기하고
이렇게 살아가는 날들
누가 알아준다고...
바늘아 힘들지?
누가 그렇게 곁에서 말해주면 엉엉 울것 같은 그런 날 그런 밤이랍니다.
여보세요~~ 거기 누구없소~~
노래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