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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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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 하루만에 퇴원....


BY 찔레꽃 2005-06-19

병원 침대에 누워

달빛인지 자동차 불빛인지를.

그 빛이 흐르는 곳을 바라보다

잠을 청하려 두 눈을 꼬~옥 감는다.

하지만 잠은 들지 않고

어느날 내가 생각나는게

어디에서 어디까지가 내 참 모습인지를...

지금의 나는 어떤 모습일까?

 

 

바람처럼 지나간 50여년의 내삶이.

눈물과 한숨과  고통스러웠던 날들이

참 많이도 나를 울렸던것같다..

잡지못할 세월은 한치의 양보없이

잘도 흘려서 나를 이만큼에서

지나온 삶 한 조각을 뒤돌아보게하는

중년의 여인으로 변하게 한 세월에

감탄의 박수를 보내고 싶다..

 

이제 내가 원하지않아도

내몸에서는 내 스스로 자각하라는 신호를보내고.

가끔은 그 신호를 무시하는 못된 습관에

지금 이렇게 하루밤의 병원신세를 지게될줄이야..

난 비교적 건강한 체질인데

소화 기능이 약해서 가끔은 고생을 하지만

급성위 경련으로 병원에 입원을 하고는

오늘 낮에 퇴원을 했다..

이제 모든것이 정상의 궤도에서

차츰 벗어나려는모양이다

그 궤도를 이탈하지않으려 노력은 해바야겠지만

하지만 어쪄랴 ....

자연의 섭리앞에 순응 해야하는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