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하루도 머리에는 오만가지 이야기와 결론을 내리며 하루를보냈다..
오빠를 쓸쓸히저세상으로보낸지 이제겨우4개월인데 아빠가 암이라니...
의사와 이야기를하고나오는 순간에 웃음이나오다니...
너무어의가 없고 허탈했다..
겨우 맘을 다스리고 정신을 차려보니 친정식구를 돌보아 주어야하는 사람은 나뿐이라고
생각이들어서 괜히 남편한테 미안함이 밀려온다..
재혼한지 이제2년밖에안되었는데...
걱정하지말라고 하는 남편의말이 더미안하고 나도모르게 자꾸 눈치를보게된다
속으로 결혼은 잘했네 라는 생각에 쓴웃음이나온다
그런데 오늘 딸아이의 문자가왔다 엄마랑살고싶다고..
울면서 전화를 받고나니 하늘이 또 문어진다..
이럴줄알았으면 결혼하지 말걸 ...
10년을 넘게 참아왔는데...
내가 바보같았다...
이일을 어떻게 해야하나하고 남편과 의논을 하니 딸아이를 데려오란다..
고맙긴하지만 시댁에서는 모르는 딸아이를 어떻게 데려오라는것인지..
요즘은 하루하루가 흔들다리를 걸어가는기분이다
꼭추락할것같아서 내자신도 불안하다..
요즘은 가슴에 밤한알이 내려가지안고 걸린것만같다..
휴~~~ 어떻게 해야할까?
오늘하루도 성을 만들고 부서트리고 얼마를했는지..
지금새벽2시가되어간다 왜이렇게 정신은 맑은지....
날이 밝아서 아침공기를 마시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