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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282

물귀신 작전


BY 호호아줌마 2005-06-08

 

 

어제 작은 딸과의 마찰이 있었다

(끝도 없는 싸움 참조...)

 

오늘 청소 하러 작은 딸 방에

들어 가보니

벽에 턱 하니 붙어 있는 건

어제 내 앞에서 눈물로 쓴 각서 한장과

내가 알아 볼 수 없는

일어로  찐하게  쓴 다른 한장이

같이 붙어 있다.

 

그 글에

죽을死자가 들어 간걸 보면

 

==성적이 안오름 죽음을  택한다 ===

이말 인가??

것도 아님

==죽기 살기로 공부 하자 말인가==

것도 아님

==공부가 아님 죽음을 달라==

라는 말인가 ??

 

아무튼 죽을 死자가 들어 간걸 보면 

죽도록 공부 하잔 말이겠지 뭐

 

어제 그 난리속에 내가 핸 잔소리가

내 딸에게 약이 되었나 보다

그래 내가 다 지 잘되라고 핸 소리지

어디 뭐 틀린 소리가 있나

나름대로 어제의 일을

정당화  합리화 시킨다.

 

 

딸아이들이 왔다.

큰 딸 방에 들어 가서

"옥점이(별명)이 방에 들어 가니

일본말로 뭐라고 적어서 지 책상 앞에 붙어 놓았던데

무슨 말이고?"

 

보고온 큰딸 웃어면 하는말

"엄마 보다 먼저 자면 죽음"

이란다.

 

아니 그럼 지 공부 하게 할려면

나는 꼼짝 없이 늦게 자야 한다는 말 아닌가?

 

나는 잠이와 죽겠는데 우야노 인자

 아무래도 내가가 한방 먹은것 같다.

 

어쩐지  잔머리의 명수 작은딸 한테

물귀신 작전에 말려 든것 같다.

내가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