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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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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처럼만........


BY 햇살 2005-05-28

눈이 커서 유난히도 눈물을 잘 쏟아내는 나

슬픈 드라마나 노랫가락에도 이슬방울은

내 볼을 타고 흘러 내린다

내 별명 울보

 

그러나,

어느 한사람에겐 한없는 큰 가슴으로 힘들어 하는

그 사람이 내게 기댈수 있기를 바란다

그러기에 아무리 슬퍼도 그 앞에선

눈물을 너무도 삼켜본다

그 쓴눈물엔 짠 맛이 느껴지는게 아니고

가슴이 시리도록 슬픔과 아픔의 맛이 느껴진다

 

인생 장미빛 인생을 살아온 나이지만

누구 한사람으로 인해

인생 고통의 의미도 알아간다

너무도 가슴이 아리도록 내게 아픔만 주는 사람이지만,

내겐 소중한 단 한사람이기에

 

아픔이 아무리 크다 하여도

지금처럼만

지금처럼만 이란 단어의 의미처럼 힘들때마다

내게 어깨 기대어 편히 쉬라고

난 기꺼이 내 어깨를 비워두렵니다

 

내 사랑  내님아

진한 커피향의 그윽함같은 건 없는 그대지만 투박한 질그릇

같은 당신이기에 그런 당신이 마냥 사랑스럽습다

지금처럼 그대를 사랑하렵니다

내 사랑아 오늘 이밤도 그대 보고픔에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