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체 고등 일땐 기숙사에서 사물함에 옷이 넘 업서서
지~발 옷좀 사입어라 응
넌 돈벌어서 뭐하니
그런 소릴 들엇구....
전문대를 나와서 다시 직장을 갓는뎀
사내 새마을 금고에 적금을 붓는뎀....금고 사원이 ....
울 회사에서 당신에게만 특히 급여를 더 주는것만 같다구....
동료들은
외출시엔 차림새가 남에게 빠지지 않구....적금은 월급보담 십원이라두 더 들어가구...
도무지 알수가 업네 ...거참 ....희안하네...
심지어 알바를 하네 ....뒤에 누가 잇네 ....
급여 명세서 나눠주는 조장 말은
넌 밥값 아껴서 적금붓냐...좀 먹구 살아라...적게 먹어두 남들만치 일하니 효율은 높네...
언니친구는
너 이십대에 집살려두 하니?
여기거정은 날 잘 모르는 사람의 표현이구
친한 친구는
너처럼 살믄 옷장사 신발장사 장사꾼들은 모두 굶어죽것다
너 같은 사람 둘만 되어두 사회가 제대로 돌지 않을것이다
나라 경제가 나쁘믄 다아 너 땜시다
그친구는 뭘 하구 잇을까
그친구 말이 맞는 걸까....몇년후 IMF가 터졋다
힝 .........
몰매 맞겟다 ㅎㅎㅎㅎㅎ
글구 또 꽤 오랜 시간이 흘럿다
지금의 나는....
인공지능 텔레비젼을 사랑한다
울 텔레비젼은 기분내키면 막 일을 한다
울 냉장고는 날씨가 나쁜날엔 이상한 소릴 낸다
지두 컨디션이 별로인가부다
울 아그 옷등 아그야 물건두 모두 중고다
천기저귀에 헌옷에 모유먹이구....
어지간한 것은 바느질해서 사용한다....
주변 맘들은
물건두 오래되믄 귀신이 붙는다....면서 ...
그래두 십년된 청바지가 난 좋다
우리집은 전체가 최첨단 인공지능 집인뎀
난 크게 나무라지 않는다
지들두 쉬고픔 쉴 권리를 조금 부여하고 싶다
요즘은 내수 경기가 넘 오래 침체되어 잇단다
이것도 나 땜일까
그럼 디지털이 발전하여 세계적인 디지털 선진국이 된것은
그것도 우리 인공지능 집 땜일까
친구야 대답해봐라
친구야 뭐하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