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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IMF 주범이다????


BY 홍일점2004 2005-05-18

산업체 고등 일땐 기숙사에서 사물함에 옷이 넘 업서서

 

지~발 옷좀 사입어라  응

 

넌 돈벌어서 뭐하니

 

그런 소릴 들엇구.... 

 

전문대를 나와서 다시 직장을 갓는뎀

 

사내 새마을 금고에 적금을 붓는뎀....금고 사원이 ....

 

울 회사에서 당신에게만 특히 급여를 더 주는것만 같다구....

 

동료들은

 

외출시엔 차림새가 남에게 빠지지 않구....적금은 월급보담 십원이라두 더 들어가구...

 

도무지 알수가 업네 ...거참 ....희안하네...

 

심지어   알바를 하네 ....뒤에 누가 잇네 ....

 

급여 명세서 나눠주는 조장 말은

 

넌 밥값 아껴서 적금붓냐...좀 먹구 살아라...적게 먹어두 남들만치 일하니 효율은 높네...

 

언니친구는

 

너 이십대에 집살려두 하니?

 

여기거정은 날 잘 모르는 사람의 표현이구

 

 

친한 친구는

 

너처럼 살믄 옷장사 신발장사  장사꾼들은 모두 굶어죽것다

 

너 같은 사람 둘만 되어두 사회가 제대로 돌지 않을것이다

 

나라 경제가 나쁘믄 다아 너 땜시다

 

 

그친구는 뭘 하구 잇을까

 

그친구 말이 맞는 걸까....몇년후 IMF가 터졋다

 

힝 .........

 

몰매 맞겟다 ㅎㅎㅎㅎㅎ

 

 

 

글구 또 꽤 오랜 시간이 흘럿다

 

지금의 나는....

 

인공지능 텔레비젼을 사랑한다

 

울 텔레비젼은 기분내키면 막 일을 한다

 

울 냉장고는 날씨가 나쁜날엔 이상한 소릴 낸다

 

지두 컨디션이 별로인가부다

 

울 아그 옷등 아그야 물건두 모두 중고다

 

천기저귀에 헌옷에 모유먹이구....

 

어지간한 것은 바느질해서 사용한다....

 

주변 맘들은

 

물건두 오래되믄 귀신이 붙는다....면서 ...

 

그래두 십년된 청바지가 난 좋다

 

우리집은 전체가 최첨단 인공지능 집인뎀

 

난 크게 나무라지 않는다

 

지들두 쉬고픔 쉴 권리를 조금 부여하고 싶다

 

요즘은 내수 경기가 넘 오래 침체되어 잇단다

 

이것도 나 땜일까

 

그럼 디지털이 발전하여 세계적인 디지털 선진국이 된것은

 

그것도 우리 인공지능 집 땜일까

 

친구야 대답해봐라

 

친구야 뭐하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