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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466

낮술한잔에 취해...라라님 보셔용


BY 홍일점2004 2005-05-17

2005년 05월 14일 14:19:03

낮술 한잔 아니 한병에 취햇다네

 

오날날 날씨두 쥑이게 좋은날

 

아톰 델구 산책하고파

 

아톰이 잠이 왓네

 

일러나면 산책가려구

 

미리 밥먹는뎀

 

냉장고속에 울 랑을 위해 어제 준비한 막걸리 두병이 나  유혹하네

 

한병 정확해45도 기울여 따서리 머그잔에 그득 붓구

 

울 랑을 위해 준비한 마트에서 산 돼지갈비

 

열심을 다해 구워서

 

캬           

 

천국이 따로 업다

 

가만 잇자 한잔으로 아쉽네

 

한잔 더 붓구

 

아하

 

울 아톰   꿈나라서 좋은일 생겨서리... 웃으며 잠자네

 

한잔 더하지

 

꼴꼴꼴....

 

한잔더 부어서리...

 

얼마전 엄청 힘들여서 시댁 다녀올때 얻어온 상추

 

후후

 

내가 좋아하는 야채

 

그 싱그러운 상추에 한입 그득히  ....  아앙.....

 

 

 

만사 오우케이

 

세종대왕을 존경하사 영어와 담쌓은바

 

영타두 담쌍구 산다네

 

울 아톰 아직두 빙그래 웃으면서 넘 잘자네

 

천상의 웃음

 

천상의 미소

 

염화의 미소

 

사랑하는 나의 아톰

 

날 넘 이상한 ...수유중인 맘으로서 넘 이상한 그럼 맘으로 보면 오산

 

이제 첨이라우

 

어제 삿는데 어제 약속이 따로 잇엇구 ....

 

오늘두 집들이 간다네

 

싫다구 해두 나마저 아톰마저 꼭 같이 가자구 하네

 

난 싫은데

 

부모두 몰라본단 낮술한쟌

 

날 씨 조아두 오늘 산책 물건너갓어여

 

오늘 기분이당

 

싫지만 집들이 참석이나 해야징

 

울 아톰 잘자니 마니 재워서 델ㅇ구 가야징

 

안그럼 울 아톰 힘겨워 해서리....

 

전업주부로써 어찌보면 출산과 육아땜시 전업주부가 된 나로썬...

 

랑이보담 가사노동 보담 백년지대계 울아톰이 보살핌이 최우선

 

지난번에 랑이마중갓다가   아톰이 몸살나서리 한달정도 힘겨워 햇는뎀

 

오늘은 덜 힘겹도록 많이 자게 해서 델구 가야징

 

뭏든 오늘은 막걸리가 땡기네

 

마지막 한잔 먹으러 난 가야하네

 

한병 남은거은 낼 랑이와 한잔 해야징

 

이세상 아가잇는 맘들 넘 절제함 병날댄데

 

아주 가끔은 불량 ??? 맘이 되어볼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