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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소송을 하고 있는 중 배우자의 동의 없이 시험관 시술로 아이를 임신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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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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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양각색


BY 제인 2005-04-11

제니퍼 는 금발이다.

이름도 이쁘고 해서 미인인줄알면 곤난하다.

제니퍼는 우리아파트의 수포인텐트면서

그큰건물의 주인이였다.

아이도없고, 아침일찍일어나

지하실에 세탁소부터 시작해서 마당까지

혼자서 다 ~아 청소한다.

수퍼우먼이다.

팔뚝은 근육이 발달했고

약간저는것은 나이탓으로 그런거같이보인다.

여름이면 넓은마당에 잔디를 혼자서 이주일에 한번씩 깍는다.

 

남편은 직장이 따로 있는데

엔지니어이다.

얼마나 재주가 좋은사람이냐하면

아파트 베란다 앞면에붙은 것이 녹이슨다고

푸라스틱같은질감의 것으로 여름에 휴가중에

다~아 바꾸었다.

둘이는 독일에서 왔다고하는데

내가보기에는 유태인같다.

 

낡은아파트이지만 기름칠한 바닥은 반질반질하다.

세를 내려가면 일하는게 즐거워 죽겠다는 표정이다.

나보고 너도 가게일을 즐기냐?묻는다.

난 죽고싶도록 하기싫은데

울남편이 죽어라 시킨다.하고 대답하면

오 노우 우린 일해야해 그런다.

내가 그곳에서 5년을 살았는데

지칠줄모르고 일하는 여인이다.

 

산삼을 먹었는지 기운이 항우같다.

하루는 제아파트에 오라고해서 갔더니

커피에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넣어주면서 마시란다.

부엌싱크대에 약간 비눗물 섞인 더러운물은

세척기에 넣기전에 헹구는 물이란다.

버리지않고 하룻동안 그렇게두고쓴단다.

 

부자가 그냥되는게 아니라는것을 느끼게해주는 여인이다.

그렇지만 싸갖고 갈것도 아닌데 넘 하는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