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가게 옆에는 두채의 개인주택이 있고 그다음에는 아파트가있다.
개인주택에사는 할아버지는 하루에도 몇번씩 울가게에온다.
담배도 안피고... 심심해서... 무거운 몸을이끌고 계단을 밟고 오른다.
점심에는 와인을 마시는지 불그스럼하다.
아내가 일하러가고 할아버지는 집에서 논다.
할아버지는 80 이 넘었는데 북부 이태리사람답게
엄청 키도크고 덩치도크다.
나보고 작다고 새우라고부른다.
아내하고 영어로 이야기를하길래
아마 2세쯤되나부다했다.
근데 할머니는 핀란드사람이란다.
첨에 댄스파티하는곳에서 만났는데
말이안통해서 손짓으로 시작했단다.
둘사이에는 직업이 선생인 딸이 딱하나있다.
사위는 변호사다.
손자도 딱하나.
할머니는 울집에서 밀크큰사이즈하고 학생용버스표 한판을산다.
다른것은 비싸서 큰가게에서산다.
밀크 마저 안사면 내가 표를 잘안주니깐.
다른것은 큰 수퍼마켓에서 산다.
왜그렇게 아끼냐?
집팔구 아파트로가지하면
딸 주어야지 .왜 파느냐고 되묻는다.
나도 이런 부모가 있었으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