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등록번호 앞에 여섯자가 010101이예요
2001년 1월 1일 생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주민번호를 보면 웃곤합니다
한번 들으면 잊지 못할 울 아들 생일 1월 1일 이예요
아이가 태어나고 한숨을 돌릴 때쯤 창밖을 보니 흰 눈이 펑펑 내리고 있었어요
병실안이 따뜻한 만큼 하얀눈도 마냥 따뜻한 솜사탕처럼 보였답니다
남편은 이것 저것 챙기느라 분주하게 병원과, 집을 들락날락 해야 했어요
"밖에 차가 엄청 밀리네,, 운전하기 힘든 날이야,,,,," 남편이 무슨 말을 해도
흐믓하기만 했어요
조금 전까지 제 옆에서 속싸개로 돌돌말린채 편하게 자고 있는 아이의 작은 숨소리가
느껴지는 것 같아서 더 더욱 흐믓했나봅니다
하얀 눈과 함께 벅찬 기쁨으로 내게 다가온 울 아들이 저에게는 잊지 못할 큰 선물입니다
지금 옆에서 포켓몬스터 퍼즐을 맞추고 있는 다섯살된 아들이 선물의 주인공입니다
아이가 우리에게 큰 희망과 꿈을 선물한것 처럼 엄마와 아빠도 네게 큰 기둥이 될 거라고
약속하고 싶어요
이제껏 건강하게 잘 자라준 것 처럼 앞으로도 몸 건강, 마음 건강한 아들로 자라주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