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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에게 남학생 방을 쓰지 못한다고 한 학교의 방침이 차별행위라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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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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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그 기쁨 말로 표현할 수 있을려나...


BY 이슬이... 2005-03-25

현재 저에게 있는 사람은 아직 제 사람은 아닙니다.

항상 마음 속으로 이 사람과 눈 감는 날까지 함께 하게 해 달라고

빌고 또 빌면서 이 사람 옆에 있는 걸 너무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첨에 제가 이곳에 제 사생활을 공개하고 너무 바빠

글 남지는 못하고 가끔씩 읽어 보다가  슬며시 나갔는데...

3월 주제가 선물이라는 주제에 눈이 띄어 며칠전 있던 얘기를 씁니다.

 

제가 전 남편과 헤어진 후 작년 초여름에 만난...현재

제 옆에서 아이들과 저를  걱정해주면 회사도 같이 다니고

있는 사람...제 사랑입니다...ㅋㅋ

처음 만나면서 유치하지만 백일...제 생일. ..그리고 크리스마스까지

보내고 새해가 들어와도 먹는것 외엔 절대

돈 낭비를 하지 않는 사람...나이는 저보다 어려도 생각하는 게

저보다 먼저 생각하고 계획된 일 아니면 절대 하지 않는 사람...

그런 사람에게 아이들과 제가 지난 2월 발렌타이데이때 아이들은

용돈을 모아서 정성스럽게 포장해서 쵸코렛을 그사람에게 주고

전 고민하다 인터넷 사이트에서 시집과 향수와 쵸코렛을 함께

주민해서  당일날 도착하게 주문을 했지요...

전 아이들이 쵸코렛 줄때도 아~~오늘이 그날이구나...하면서

시치미 떼고 있었어요...근데 이사람 퇴근할때까지 아무 말이 없는 거에요...

어~~이상하다 배송이 늦어지나 주문한 곳으로 연락해 보니 벌써 도착했다고 하던군요...

사람들 이목이 있기 때문에 조용히 있나 보구나 하면서도

왠지 고맙다는 말 한마디가 없는게 서운해서 핸드폰으로 문자를 보냈지요

혹시 할말 없냐구.....

한참만에 답장은 응 별로...이런 거에요...

넘 답답해서...뭐지...왜..?혼자 이런 저런 생각을 하는데

문자가 다시 왔어요...쵸코렛 잘 먹겠다고...조금 놀랬다고...ㅋㅋ

문자를 받는 순간 웃음이 저절로 나더라고요.

이렇게 우리들의 사랑은 요즘 아이들처럼 조금 유치하지만..

너무 오랫동안 혼자 고생을 많이 해서 그런지...이런것도 즐겁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드디어 화이트데이가 다가오고 있었어요...

매일 돈없다고 쓸데없는데는 절대 돈 쓰지 않는다고

아이들한테도 사탕 하나씩만 사줄거야...하더니

화이트데이를 며칠 앞 둔 어느날 아침에 출근하면서

가지고 싶은게 뭐야??하면서 물어보더라고요.....기대도 하지 않았는데...

저야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 사랑한다는 징표로 반지를 받고 싶었는데..

일단 십만원 넘어가면 다시 생각하는 사람이라...말도 못했는데

어찌 알았는지...반지 받고 싶지...하면서 주말에 어디 좀 가자고 하더군요..

영등포 귀금속도매상가로 데리고 가서 18K 같은건 하지말고

순금으로 사자고 하는 당신에게 처음으로 놀랬습니다.

물론 당신 말대로 쓸땐 확실하게 쓴다고 하지만...

절대로 이런곳에 돈쓰지 않을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그래도 처음해주는 반지인데

좋은 걸로 해주고 싶다고....

가슴이 찡하고 두근거려 제대로 고르지도 못했어요...

사실 그 사람이 사주는 건 은반지로도 좋다고 했는데....

커플링 해서 비록 같이 하고 다니지 못하더라도 우리의 사랑을

다시 한번 확인 할 수 있어 기뻤습니다.

 

저희가 같은 회사에 다니고 있는데 아직까지는 회사서 비밀이고요.

아직 미흡한 점이 많아서 한가정을 이루지 못하고 서로 왕래만

하고 있어요...

저희가 사랑으로 한가정 이룰수 있도록 많은 아컴 식구들이

기도해 주었으면 합니다...

저보다 더 힘든 사랑을 하고 계신분들께서도 좋은 사랑의 결실

맺기를 간절히 바랄께요...

아컴 식구들 모두모두 건강하고 사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