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남편은 34년 공무원 퇴직자 입니다,
나 와 하루하루 보내고 있습니다
나는 아침 5시30분이면 눈이 뜨이입니다
남편이 일어날때까지 누워 부시럭거리면 남편이 일어납니다.
두사람 멍~하니 티브 보다가 아이들이 일어나면 8시 30분쯤 아침 밥을 먹고
아이들은 독서실에 간다 ( 공무원 공부하는 아들과 딸이 )
이런 생활이 1년이 넘어가니 지금 부터 지꼅기 시작하죠
왕 짜증도 납니다
큰 아들은 결혼도 안하고 아가씨랑 둘이서 세월만 보내고있죠
결혼을 할건지 말건지?
속 까깝한 일뿐이죠
남편과 잠시 잠깐이라도 둘이 같이 앉아있으면 이야기하다 부딪쳐
후다닥 후다닥 말과 행동이 시작 됩니다.
문소리 쾅~!!!! 그릇소리 쨍그랑 투닥투닥
온갖 소리가 한참 동안난다.
말을 하지 말고 살아야지
잠시조용~~
저녁 시간이 다가온다
저녁 반찬 걱정 해본다
김치찌게 브로클리 무침 등등....
생각했다가
저녁밥 먹을때 밥상은 대충이다 반찬은 꿈꾸고말았다.
남편 왈
반찬이 와이런노???
그만 잡소 무슨 반찬 투정이고
이 반찬만 해도 밥 먹겠네 뭐
오히려 큰소리 치삤죠
조용~~~
식사가 끝나고
티브 보다가 또 싸울까봐 나는 컴있는 방으로 가죠
남편도 싸우는게 싫은 모양입니다
컴 앞으로가도 가만히 있는걸보면
하기야.
서로 이방 저방 떨어져 있는게 싸우는것 보다 나겠지
저는요 30년동안 낮에는 자유를 누리며 살다가 지금 이 생활이 숨이 막혀요
지금부터 이런 생활에 빨리 익숙 되어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