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이여도 밥은 먹는것이 중요하다
먹는것이 중요한 일상이다
그나마 더우니 제일 간단 요리로 하려고 하는 편이다
식성이 각기 다른 식구들과 사니 간단 요리로 해서 맞추이가 어렵기는 하다
딸애는 항상 따로히 밥을 차려주고 있는 편이다
아프고 나서 부터는 그게 습관이 되었다
남편 하고도 집에 있을때도 잘 안맞음 따로 따로 먹게 된다
예전 지인이 두식구여도 밥때 시간이 틀려서 항상 달리 먹어서 밥을 여섯번을 차리는것이 습관이 되었다고 한 말이 생각난다
요즘의 내모습이 그런 것이다
차리고 채우고 치우고 그게 일과다
뭐 그러다 한끼는 밀키트도 먹고 하지만 매끼니 먹거리 참 가볍게 생각 할 수는 없는 것이다
여름만 되면 장이 예민해지는 남편 때문 더욱 불편하기는 하다
오늘 저녁은 두부 한모를 빨리 해서 먹어야 해서 생각을 했다
두부 한모로 반은 튀겨서 두부 탕수육을 하고 나머지 반은 두부완자를 하려고 생각했다
찌게는 안할려고 했는데 남편이 된장찌게를 해달라고 해서 집에 있는 호박 그리고 버섯 감자 냉동실의 새우를 넣고 딱 두번 먹을 분량의 찌게를 했다
오늘 저녁먹고 내일 아침 먹음 다 먹을것이다
날도 더우니 잘해야 두끼 정도 해먹을 분량만 해서 먹는 편이기는 하다
두부 탕수육은 이번에 처음 시도해봤다
항상 두부한모 사면 반은 완자에 넣고 반은 부쳐서 조림을 했었다
뭔가 신선한 메뉴가 없을까 생각하다가 남아있는 야채넣고 두부 탕수육 해보면 되겠다 생각을 한것이다
탕수육소스는 대략 감잡아서 했는데 고기 싫어하는 남편은 두부로 탕수육 해준것이 좋았나보다
딸애는 모처럼 친구들과의 약속으로 택시 타고 집을 나갔다
비가 내리기전 집에들어와야 하는데 오늘은 비가오락가락 한다는 예보여서 신경이 쓰인다
비가 오면 마중을 나가야한다
우산을 쓰고 다닐 수가 없으니 택시여도 내림 우산을 받쳐 주어야 한다
목발을 집으니 우산을 쓸 수가 없다
그나저나 딸애는 다시 예전의 습관으로 돌아와서 늦잠 자고 늦게 밥먹고 해서 걱정인데 잔소리 하면 싫어하니 오히려 친구들 만나러 나가는것 이 나을 수도 있다
그럼 제시간에 저녁은 먹게 되는 것이여서 더 나을 수 도 있다
오늘 딸애 때문 알게된 동종질병 카페에 가보니 남편이 양성종양 진단 받았는데 술담배 그대로 한다고 속상하다고 글 올린 사람이 있었다
사실 양성 종양은 그리 신경쓸것은 아니지만 혹여나 악성으로 재발할수있으니 걱정되서이겠지만
남자들은 잔소리해도 소용없다
스스로 느끼고 아파봐야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미 술과 담배에 중독된 형이라면 지독한 계기가 없음 끊기가 어려운것이다
난 폐암 진단받고고 담배핀 사람을보기는하였다
더군다나 악성종양도 아니고 재발율도 극히 적은 종양 종류라서 별것 아닌 것으로 느꼈 을것이다
결국 옆에 있는 보호자만 끌탕 하다가 병나게 되는 것이다
작년에 건강검진으로 알게 되었지만 나이가 먹다보니 몸속에종양이 늘어나기는 한다
작년에는 폐의종양 발견이었고 이번에는 신장쪽에종양이 있다는데 신장쪽은 나이들면 많이 있는편이라고해서 병원에서도 크게 신경쓰지 않는 눈치였다
그나저나 폐종양은 육개월마다 한번씩 추적검사하는데 다음달로 벌써 돌아오고 있다
남편도 위장의종양때문 육개월마다 내시경 검사 하고 있고
이제는 남편이 병원가면 보호자로 따라가줘야 하고 이래저래 울애는 한달에 한번은 진료 받으러가니 병원가는일도 잦아지고는 있다
하기는 다 이러면서 나이먹어가는 것이기는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