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잠자리 탓에 오늘도 일어나는 아침은 괴롭다.
아이들을 깨운다.
식탁앞에 모여 앉아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한체 주섬주섬 수저질들을 한다.
큰아이의 옷을 챙기고 가방을 챙기고,식사가 끝난 큰 아이 자동적으로
화장실로...양치를 하고 세수를 하고...옷을 입는다.
둘째 녀석 아직두 그릇이 반두 비질 않았다
이쯤에서 나의 언성은 한번 올라간다.
큰아이와 몇마디 주고 받지두 않았는데 큰아인 벌써 등교 준비가 끝났다.
현관 앞에서 "차조심해 뛰지 말고 잘 다녀와! " "응 다녀오겠습니다!."
둘째를 보내고, 남편도 출근하고..막둥이랑 나만 남는다.
녀석 아직두 자고 있다.
나두 자야지.... 느즈막히 일어난 막둥이 리모콘을 들고와 티비 채널을 돌려 달란다.
일어나야 하것만 더 자고 싶다.몇분만 더 자야지
몇분이 몇시간 아이들이 돌아올 시간까지 뒹굴다 부랴부랴 일어나
부산을 떤다. 간식 챙기고 벗어논 아이들 옷 치우고 가방 치우고
한차례 폭우를 치루고 다시 막둥이와 나만 남는다.
그제야 청소,설겆이, 빨래 본격적인 집안일로 돌입
시간이 모자란다 모자를 수 밖에 잠으로 긴시간을 허비 했으니...
낼은 절대 자지 말아야지...
저녁을 하고 아이들이 돌아오고 남편이 돌아오고
식사를 마치고 아이들 공부를 봐주고 아이들은 잠자리에 들고...
이젠 정말 혼자만의 시간이다.
밤은 깊어만 가는데, 나는 더 쌩쌩 해진다
맥주도 한잔 하고 티비도 보고 컴퓨터도 하고
시간은 잘도 흐른다. 이렇게 하루를 끝낸다.
내일도 또 다음 날도 난 이렇게 하루를 보내겠지
왜 사는 것일까...
이런 반복되는 일상을 사회와 단절 한체,난 왜 허비 하고 있는걸까...
산다는게 무의미 하다.
이것이 우울증이리라...
나만의 공간에 갖혀 기계처럼 반복되는 삶 속에서
점점 피폐해져가는 나의 일상...
부질없이 나이만 먹어 간다.
이렇게 난 조금씩 이승에서의 시간을 줄여 가는 것이다.
어느날 문득 깨닫겠지 내가 멀 하며 산거지??
무언가 최선을 다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야겟다.
나도 분명 무언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을것이다.
더이상 나를 소멸시켜가는 시간만을 지켜 볼께 아니다.
아이들은 커 갈 것이고 난 아이들 때문에도 이러고 살면 안된다.
나에겐 막중한 임무가 있음을 잊고 있었던 것이다.
활기찬 생활을 하다보믄 삶의 빛이 보이겠지...
삶은 분명 나에게 지시한 무언가가 있을것이다.
나의 소중함을 느끼는 순간 이미 난 소중한 존재인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