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원의 아침편지)
- 도서관 속의 아이 -
우리는
거대한 도서관 안에 들어온 어린아이와 같다.
도서관에는
다양한 언어로 씌어진 책들이 천장까지 쌓여 있다.
아이는
누군가가 그 책을 썼다는 것을 분명히 안다.
하지만 누가 어떻게 썼는지는 모른다.
책에 쓰인 언어도 이해하지 못한다.
책이 일정한 순서에 따라 꽂혀 있다는 것은 감지하지만
수수께끼 같은 그 순서에 대해서는
어렴풋이 추측만 할 뿐 이해하지는 못한다.
- 데이비드 보더니스의《E=mc²》중에서-
인류가 낳은 20세기 최고의 과학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비유로 설명한,
신과 인간의 관계입니다.
과학이 아무리 발달해도
풀포기 하나에 담긴 생명의 신비를 모두 알지 못합니다.
광대한 우주의 섭리는
더욱 알 수 없습니다.
도서관 속의 어린아이와 같은 존재들인 우리가
작은 지식에 거드름을 피우거나 거만해져 있다면,
그것 참 우스운 일입니다.
(2001/12/26 앵콜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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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명언 한마디)
자신이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이
필요로 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안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 우고 베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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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며칠 전에
보은읍내에서 있었던 일을 소개하고자 한다.
퇴근시간이 지나
행정과 권병일 주사님과 박헌석 주사님이 의기투합해
간단히 쏘주 한 잔 한다고 야식집으로 이동중이었다.
보청천 고수부지 주차장에 차를 주차해 놓고
동다리 사거리에서 횡단보도 신호등을 기다리던 도중
지나가던 차 한대가 두 사람 앞에 서더니
차창 문을 열고 뭘 묻는데.....
이런,
눈이 시퍼런 외국인이 아닌가?
외국인이 묻기를.....
Is there a tourist office?
(필자가 옆에서 들어 보니
“관광안내소가 어디에 있습니까?”라고 묻는 것이었다)
영어에 약한 위 두 사람은
뭔 이야기인지도 모르고 대답도 못한 채
망신살만 뻗치고 있었다.
그러던 찰나,
잔머리 잘 굴리기로 유명한 권병일 주사님이
한 마디 하면서 상황은 끝났다.
도대체 뭐라고 했길래
상황이 끝났냐구요?
아래로
내려 가 보세요
"아임 제페니스"
(권병일 주사님은
한국인 행세를 하는 일본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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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상식)
- 넥타이 고르는 방법 -
넥타이를 고를 때는
양쪽 끝을 잡아 당겼을 때 뒤틀리지 않는 것으로 고른다.
확실하게 원단을 45°로 엇비슷하게 배어 만든 정품이
뒤틀리지 않고, 맬 때도 주름이 잡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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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하게 화내는 12가지 방법 / 네 번째)
이런 대화에도
몇 가지 간단한 규칙이 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대하거나
대안이 되는 내용을 이야기할 때라면,
그의 의견에 동의하지는 않지만
그의 의견도 충분히 존중하고 있다는 것을 전달해야 한다.
상대방의 옳고 그르다는 것을
지적하고 평가하는 입장이 아니라
나의 생각을 말한다는 태도로 이야기하는 것이다.
대화 자체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도 있다.
상대방도, 당신도
모두 이성적인 대화를 유지할 수 없을 정도로
화가 났을 때라면 말을 더욱 조심해야 한다.
우선
자기를 컨트롤하자.
또 어떤 경우든 말꼬리를 잡거나
상대를 격하하는 표현은 하지 말아야 한다.
후일 자신에게
악영향을 미칠 것이 분명하기 때문.
화가 나더라도
상대에게 존칭을 쓰는 일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리고
가능한 한 논리적으로 설득해야 한다.
여기서 잠깐 독일의 커뮤니케이션 학자
바바라 베르크한이 제시한 방법을 소개한다.
그녀의 노하우는
“칠 땐 치고 빠질 땐 빠져라”인 듯 한데
적절하게 화를 표현하지 못해 가슴만 치는 독자들에겐
충분히 도움이 될 것이다.
얼마 전 출간된 그녀의 책
<화나면 흥분하는 사람, 화날수록 침착한 사람>에
있는 내용을 하루에 2가지씩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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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는 소리가 마구 들립니다.
아침운동을 나가도 땀만 뻘뻘 나지 춥지 않습니다.
새봄을 맞이하여 무엇이든간에
새로운 거 하나 시작해 보시면 어떨까요?
오늘도 허벌나게 많이 웃으시면서
좋은 하루 맹글어 가십시오
그럼.....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