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이 오건말건 봄은 이미 턱밑에 온것이 느껴지네요.
오랫만에 멀리 떨어져 사는 6촌동생(8일차이)의 전화를
받았다.이런저런 얘길 나누다가 아이들 얘기가 나왔다.나보다
2년을 먼저 시집가서 울애보다 두살위 아들이 있고
나처럼 걔도 아들만 둘...
결혼을 해야 하는데 신부 쪽에선 봄에 하자는데 자기는
조금이라도 아들 더데리고 있고 싶어서 가을에나 했음 좋겠다구.
어머나!!!!! 깜짝 놀랬다.어쩜 나랑 이렇게 다를까>>>>>>큰 충격을 받고
정신을 차리고 "조금이라도 더??" 하는 내물음에
그애는 "응 난 장가 보내기 싫어" "나이가 얼만데 그런말을 아이구!!!
남편도 성실하고 저도 건강하고 ...참 이해가 안가서 다시 물으니
애가 너무 자상하고 착하고 엄마 화장품 떨어질 틈이 없이 다사다
놓고..등등 암턴 비교되네 정말 ㅡㅡㅡ
난 하루라도 빨리 짝맞춰 내보낼 궁리뿐인데 ㅎㅎㅎ
두 머시마 다 내보내고 울둘이 재미있게 살자가 우리 부부의
희망사항 인데.그게 서로 홀가분한 또 당연한 일이라 생각 했는데
울 자슥들 그렇게 자상한 부분도 없을뿐더러 이기심 많은나 ...
빨리가서 니들이나 오손도손 마음맞춰 살아주면 더 바랄것 없다 싶은데
아이를 어찌 키웠길레 그렇게 아까울 정도일까????결혼 한다면
대여섯 시간이 걸리는 거리지만 꼭 가서 그애 얼굴 한번 보리라...
정말 무ㅡㅡㅡ지하게 부러운 맘에 이방에다 쏟아놔 봤심더.
많이 즐거운 하루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