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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버스기사의 행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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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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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상


BY 아로마 2005-03-07

네명의 아이중

큰 애는 일본에 있고

둘째 셋째 막내는 모두 모였나 보다

4일장

그리고 선산에 모실테지요

18세에 가난을 벗으려고 부잣집에 시집와서

예순이 넘으시도록 고된 시집살이에

살림은 두고 들 일 밭일에 밖으로만

허리가 휘시도록 일만 하시다가

증조 할머니 세상 버리고 가신길을

멀다고 따라가시니이까

하루도 마음 편히 해 드리지 못하고

근심을 놓아 드리지 못한 죄

어찌 다 사하리이까

어린것들만 보내고 참석도 못하는

이 마음은 아직도 덜삭은 죄책감 일른지도

모르겠습니다

모든것은 제 잘못이고

온 가족의 고통이였고 씻어지지 않는

불효는 어머니 세상 떠나는 날에도

끝나지가 않는군요

하긴 무슨 자격으로 뵈올 낯이 있겠나요

모두의 고생은 저 마다의 몫이였고

그것을 왈가 왈부 하려고 하는 것도 아닙니다

부디 이 세상에서 못다한 행복을

천상에서는 당연히 누리실 자격이 있으시지요

하나님은 어머님을 천국으로 인도 하여 주실 것입니다

안타깝게 아픈몸으로 세상을 떠나시는

시어머님

우리 모두의 고통을 이제는 모두다

선연히 보이실테지요

남겨진 저희들은

시어머님의 아름다운 마음씨를 회고 하면서

기일마다 열심히 모이겠지요

저희들도 모두 잘하려고 노력 하겠습니다

다시는 못뵈올 시어머님

용서 해주시고 마음 편히 하늘 나라 가시옵소서

 

고이고이 명복을 빌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