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턴가 내가 사오정이 되었다..
눈치 빠르기론 둘째 가라면 서러운 나였는데..
주특기가 넘겨 짚기였는데..
흐미..
이게 뭔일이래?
완전 가는귀 먹었다.
한번 얘기하면 뭐소린가 하고 눈만 껌벅껌벅..
아..진짜 왜 이러지?
않하던 행동 보이니 상대방이 당황하네..
뭔가 이유가 있는데
이기 이기 무신일이지?
보청기 껴야 하나?
아니지..그건 보청기랑은 관계 없지?
말귀가 어두워 진건데..
아니다..못알아 듣는거니까 상관있나?
곰곰이 생각 해봤다..
원인이 뭔지?
아...그렇다..그거네..
근 7개월을 귀청 떨어지는 음악 속에서 두어시간 보내다 보니
작은 소리가 잘 안들리는거네..
귀가 멍멍하고 머리가 마비 될 정도로 큰 음악속에
정신도 놓고 마음도 놓았는데
귀청까지 놓고 왔나보네..
이걸 어쩌나..
항상 조용한 곳에 있다가 급작스레 시끄러운 곳에서 시간 보냈드니
그만 스트라이크 일으켰네..
그넘 참 주인장 닮아 고약하기도 하네..
11월 까지는 죽으나 사나 해야 하는데
어쩌나..앞으로 더 심각해 질텐데..
익숙해지면 괘안을려나?
아..진짜 어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