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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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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진짜 어쩌지?


BY 밤톨냥v 2005-03-05

언제부턴가 내가 사오정이 되었다..

눈치 빠르기론 둘째 가라면 서러운 나였는데..

주특기가 넘겨 짚기였는데..

흐미..

이게 뭔일이래?

완전 가는귀 먹었다.

한번 얘기하면 뭐소린가 하고 눈만 껌벅껌벅..

 

아..진짜 왜 이러지?

않하던 행동 보이니 상대방이 당황하네..

뭔가 이유가 있는데

이기 이기 무신일이지?

보청기 껴야 하나?

아니지..그건 보청기랑은 관계 없지?

말귀가 어두워 진건데..

아니다..못알아 듣는거니까 상관있나?

 

곰곰이 생각 해봤다..

원인이 뭔지?

 

아...그렇다..그거네..

근 7개월을 귀청 떨어지는 음악 속에서 두어시간 보내다 보니

작은 소리가 잘 안들리는거네..

귀가 멍멍하고 머리가 마비 될 정도로 큰 음악속에

정신도 놓고 마음도 놓았는데

귀청까지 놓고 왔나보네..

 

이걸 어쩌나..

항상 조용한 곳에 있다가 급작스레 시끄러운 곳에서 시간 보냈드니

그만 스트라이크 일으켰네..

그넘 참 주인장 닮아 고약하기도 하네..

 

11월 까지는 죽으나 사나 해야 하는데

어쩌나..앞으로 더 심각해 질텐데..

익숙해지면 괘안을려나?

 

아..진짜 어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