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원의 아침편지)
- 책을 읽는 즐거움 -
책을 읽는 즐거움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 중에서도 '오호라'하며
마음 속에서 놀라움의 탄성을 지를 수 있게 하는
한 구절을 만났을 때의 기쁨이
가장 크지 않을까 생각한다.
- 다치바나 다카시의《나는 이런 책을 읽어왔다》중에서 -
전적으로
동감이 가는 글입니다.
아침편지를 쓰는 저로서는
더욱 절실히 와닿는 글귀입니다.
좋은 책을 읽다가
좋은 구절을 발견하는 즐거움도 크지만
그 구절에 밑줄을 긋는 즐거움도 매우 큽니다.
밑줄 그어놓은 작은 글귀 하나가
운명을 바꿀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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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명언 한마디)
사상이란 양말과 같은 것이다.
때때로 바꿔주지 않으면 퀴퀴해진다.
- 알프레드 지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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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사 없이 수능만으로 대학에 들어간 학생 셋이
물리학과 대학원에 들어가기 위한 면접을 보게 됐다.
교수가
세 명에게 동시에 물었다.
“빛과 소리 중 무엇이 빠른가?”
“소리가 빠릅니다”
첫 번째 학생의 자신있는 대답에
교수는 어이없었지만 이유를 물어 봤다.
“TV를 켜면 소리가 먼저 나고
화면이 늦게 따라오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학생이 자신있게 나섰다.
“빛이 빠릅니다”
교수는
기특해서 이유를 물었다.
“라디오를 켜면 액정에 불이 먼저 들어오고
소리가 나기 때문입니다”
그러자 마지막으로
오경환 학생이 나섰다.
“천둥과 번개치는 날이면 번개가 먼저 번쩍하고
천둥이 나중에 치지 않습니까?
당연히 빛이 빠릅니다”
면접관이 흐뭇한 표정으로 바라보자
오경환 학생이 설명을 덧붙였다.
“그 이유는 눈이 앞쪽에 있어 먼저 보게 되고
귀는 뒤쪽에 있어 늦게 듣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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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상식)
- 다리미 바닥이 껄끄러울 땐 양초로 -
다리미 바닥이 껄끄러우면
잘 미끄러져 나가지 않아 다림질하기가 무척 불편하다.
이럴 때는 양초를 연필 깎듯이 얇게 썰어
헝겊 위에 놓고 반으로 접어서
그 위를 따뜻한 상태의 다리미로 쓱쓱 문지른 다음
사용하면 매끄럽게 잘 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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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민원실장님이 보내주신 시 한편)
- 고독을 위한 의자 -
홀로 있는 시간은
쓸쓸하지만 아름다운 호수가 된다.
바쁘다고 밀쳐두었던 나 속의 나를
조용히 들여다 볼 수 있으므로.....
여럿 속에 있을 땐
미처 되새기지 못했던 삶의 깊이와 무게를
고독 속에 헤아려 볼 수 있으므로.....
내가 해야 할 일, 안 해야 할 일 분별하며
내밀(內密)한 양심의 소리에
더 깊이 귀 기울일 수 있으므로.....
혼자 있는 시간이야말로
내가 나를 돌아보는 시간.....
여럿 속의 삶을 더 잘 살펴내기 위해
고독 속에 나를 길들이는 시간이다.
- 혼자있는 고독의 시간에 의자에 앉아 생각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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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
엉덩이가 남들보다 배가 더 큼직막한 여자를
어떻게 부르는지 아십니까?
필자와 같이 근무하는 심하석씨가 하는 말이
"엉큼한 여자"라고 하는군요
날씨가 허벌나게 좋은 날 아침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시면서 지내십시오
그럼.....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