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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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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변화


BY 솔솔미 2005-01-05

가부잡잡한 피부와 밉지않은 눈매와 늘상 예쁘다고 울 아버지말씀하시던 오똑한 콧날(아빠닮았음)살짝 돌출한 입술  매력을 찾을려면 얼마든지 있는 내얼굴이란다 ㅎㅎ

  

웃는 모습이 예쁘다며 작업멘트 날려오던 뭇사내들도 가끔은 싫지않은 아주 평범한 대한민국 미시이다.아직은.

 

며칠전 알뜰함을 자랑하며 얻어입은 울언니 공주풍 스커트때문에 생긴 에피소드를 ..

평상시 공주병이라고는 의심받지 않는 나에게 새로 사귄 친구들은  내가 생각해도 중증인듯한

 

공주병을 감염시켰다.

점심식사를 끝내고 다같이 옮겨간 찻집에서 난 핸드폰이 없다는걸 느꼈다.

 

순간  핸드백 여기저기를 훑어보다가"어 핸드폰이 어디갔지"라며 찾고있었다.

앞쪽에서 유심히 지켜보던 친구왈"어찌 저리 다를수가있나?"한다.

 

핸드백은 여기저기 지퍼가 많이달렸지만 핸드폰을 늘상 넣어다니는 곳은 나름대로 정해진터

기기에 없으니 잃어버린줄알았으이..

 

친구말이 끝남과 동시에 다른지퍼안쪽에서 빠꼼히 한자리를 차지한 내 핸드폰.

"있어야할 자리에 없으면 난 항시 혼돈이와"내가 날린 멘트..

 

놓칠세라 친구왈"나같으면 없다고 큰소리로난리법석떨고 벌떡 일어나 찾느라 정신없을텐데."

 

"역시 공주과는 다르구나"ㅎㅎㅎ

ㅎㅎㅎ     

 

 

그렇게 울언니 아니 내스커트는 그날 나를 공주대접받게?  했다.

싫지 않은 오후한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