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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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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루 랄라


BY 바늘 2005-01-02

쥐죽은 듯 너무도 조용한 집안에 정적이 무서우리 만큼 가라 앉아 있기에 일부러 시끌한

음악을 가져다 올려 보았습니다.

 

딸아이가 중국으로 겨울 방학동안 어학연수를 떠났기에 혼자 남겨진 빈집에서 연말

연시를 보내고 있는데 밤사이 위가 아팠는지 장이 아팠는지 아무튼 속이 불편하여

뒤척이다가 잠에서 깨어났습니다.

 

을유년 2005년은 닭의 해라면서요?

 

새벽을 알리는 닭의 울음소리~

 

어려서부터 줄곧 도시에 살았지만 가끔 어디선가 간간 들려오는 닭의 꼬끼오 소리를

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예전에 이상하게 닭고기만 먹으면 소화가 안되고 자주 체했었는데

체질이 바뀌었는지 이제는 그런 불편은 없어졌고 중국간 이쁜딸은 엄마가 해주는

닭도리탕이 시샛말로 짱이라고 합니다.

 

큼직하게 감자 당근 양파 썰고 끓는물에 토막낸 생닭을 한번 스르르 데쳐 기름 둥둥

떠도는 물 한번 버리고 준비한 야채와 양념 간장 자박 자박 넣어 팔팔 끓어 오를때

고추가루 얼큰하게 뿌려 뒤적이면 간단하게 완성되는 닭도리탕!

 

도리탕용 보다 잘게 토막을 치고  닭의 살만을 주로 발라 약하게 튀김옷을 입히고

양념 간장에 아주 잘게 자른 생 마늘, 붉은고추 넣어 달달하게 마무리 하는 깐풍기!

 

생닭을 통째로 배만갈라 그안에 찹쌀, 대추,황기,때로 인삼,밤까지 보신용으로 넣고

실이나 간단하게 요지로 다시 가른 배를 닫아 복귀(?)하고 푸욱 삶아내는 백숙!

 

때로 통째로 푸욱 닭만 삶아 건져네어  닭의 살만 바른뒤 매운 고추가루와 파 마늘

양념으로 국물 시원한 닭계장!

 

참으로 가만 생각해보면 닭 한마리로 식탁에 올려질 음식이 무긍무진 많기도 합니다.

 

신나는 노래소리와 함께 2005년 새해 에세이방 첫 걸음을 내딛어 보았습니다.

 

을유년 한해 에세이방 여러분들과 바늘이 행복한 웃음만 짓고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통계에 의하면 어린아이들은 하루에 200번에서 많이 웃는 아이는 400번까지 웃는

다더군요

 

그런데 어른들은 많아야 30번 정도라네요

 

웃으면 복이 온다는데 일부러라도 웃어볼까요?

 

몸이 냉하여 보일러 온도를 올려 난방을 했더니 이제야 좀 속이 편안해져 옵니다.

 

이번 신정 연휴는 토요일 일요일이 걸쳐있어 직장인들에게는 좀 아쉽네요

내일이면 또 다시 출근이고 또 한해 열심히 살아야 겠지요~

 

오늘 아침 작년과 그전년도 에세이방에 신년 초 올렸던 제 글들을  하나 하나 읽어

내려가 보았습니다.

 

덮어 두었던 지난시절의 글들을 보면서 그래도 너무나 다행인것은 점점 마음의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제 모습이 보여졌기에 행복한 웃음이...

 

힘들었던 시절이 그저 과거이기를 바램하면서 올 한해 행복한 웃음만 짓고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와~~그런데 또 한살 먹었네요~~

 

에휴~~ 배불러~

 

 

ps-->2005년 아줌마 닷컴의 황 인영 대표를 비롯 모든 직원분들 건강하시고

늘 해가 갈수록 발전하는 아컴이 되시기를 ...